트럼프 “집중적 강한 타격” 경고…이란군 “더 광범위 파괴적 공격” 맞불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 2026-04-02 17:35:20
이란혁명수비대(이하 이란군)가 “2~3주 내 강력 타격”을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영원한 후회와 항복이 있을 때까지 더욱 파괴적인 공격을 퍼붓겠다”며 강경한 항전 의지를 밝혔다.
연합뉴스와 이란 국영 IRIB 방송 등에 따르면 이란군을 통합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의 에브리함 졸파가리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과 이스라엘에 지금보다 더 강력하고 파괴적인 후속 조치를 각오하라고 경고했다.
졸피카르 대변인은 “이란의 군사력에 대한 적들(미국과 이스라엘)의 정보가 불완전하다. 적들은 우리의 광범위하고 전략적인 역량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략 미사일 생산 기지와 장거리 공격용 정밀 드론, 첨단 방공 시스템 및 전자전 장비 등이 파괴되었다고 믿는다면, 이는 스스로를 가둔 수렁에 더 깊이 빠지는 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의 핵심 전략 군수 물자 생산은 적들이 결코 알 수도 없고 도달할 수도 없는 은밀한 장소에서 이뤄지고 있다”면서 “우리의 미사일과 드론 숫자를 파악하려는 헛된 수고를 멈추라”고 덧붙였다.
졸피카르 대변인은 “이번 전쟁은 적들의 굴욕과 영원한 후회, 그리고 항복으로 끝날 것”이라며 “지금까지 받은 상상 이상의 타격보다 더 강력하고 광범위하며 파괴적인 후속 조치를 각오하라”고 보복 의지를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발발 33일 차인 1일(현지 시간) 대국민 연설에서 “미국의 모든 군사적 목표를 매우 빨리 달성할 단계에 있다”면서 “앞으로 2∼3주에 걸쳐 이란에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가해 이란을 석기 시대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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