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미국서 KIA 타이거즈 스프링캠프 깜짝 방문
정의선 회장 “우승도 중요하지만 건강이 최우선…몸 관리 신경 써달라”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 2025-02-17 17:34:26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 출장 중 KIA 타이거즈의 스프링캠프 훈련장을 깜짝 방문하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인근 ‘더 클럽하우스 베이스볼’을 찾아 2년 연속 우승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는 KIA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방문은 현대차그룹 주요 경영진과 함께 모하비 주행시험장 방문, 미국 프로골프협회(PGA) 투어 ‘2025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참관 등을 위한 미국 출장 일정 중 이루어졌다.
정 회장은 선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현대차그룹 구성원에게 큰 기쁨이 됐다”며 “지난해 11월 축승연에 폭설 때문에 참석을 못 했는데 이렇게 전지훈련장에서 직접 만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승부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건강도 중요하니 선수단과 스태프 모두 컨디션과 몸 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선수단에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특별한 제안도 건넸다. 그는 “모기업이 자동차 회사인 만큼 차량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직접 보는 것도 좋겠다”며 KIA 선수단을 17일 어바인에 위치한 기아 미국 판매법인(KUS)과 미국 디자인센터 등으로 초대했다.
이와 함께 선수들을 위한 식사 자리를 마련하고, 메뉴 선정까지 직접 챙기는 세심한 배려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KIA 타이거즈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바쁜 일정 중 전지훈련장을 찾아주셔서 깜짝 놀랐고, 따뜻한 격려가 큰 힘이 됐다”며 “당부의 말씀을 잊지 않고 이번 시즌도 힘을 내 즐겁게 임하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팀 주장인 나성범은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대형 사인볼을 정 회장에게 선물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KIA는 지난달 25일부터 2024 시즌 대비 스프링캠프 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번 캠프에는 코칭 스태프 22명과 투수 18명, 포수 3명, 내야수 10명, 외야수 7명 등 총 6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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