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단종… 클라우드·크러시 투트랙 전략

이슬기 기자

lsg@sateconomy.co.kr | 2024-02-28 17:34:16

 

롯데칠성음료의 맥주 브랜드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가 단종된다. 신제품 ‘크러시’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제품을 단종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롯데칠성은 지난 2020년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출시 당시에도 ‘피츠 수퍼클리어’ 제품을 시장에서 점차 빼는 전략을 펼쳤다. 이번 ‘클라우드 생드래프트’ 단종은 ‘크러시’ 출시에 따른 캐니벌리제이션(자기잠식 효과)을 막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11월 롯데칠성이 출시한 신제품 맥주 ‘크러시’는 몰트 100%의 올몰트 맥주로 페일 라거 타입의 라거 맥주다.

‘크러시’는 ‘기존 맥주와 완전히 다른 새로운 세대의 맥주’, ‘나랑 어울리는 맥주’를 부각하기 위해 4세대 아이돌 ‘에스파(aespa)’의 ‘카리나’를 모델로 기용했다.

롯데칠성은 이달 크러시 캔 제품 355㎖, 470㎖, 500㎖ 등 3종으로 확대하고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는 등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PET 등 제품군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프리미엄 맥주로 클라우드, 일반 맥주로 크러시로 투트랙 전략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의 지난해 연간 맥주 매출액은 807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주류 사업 부문에서 맥주 비중도 지난 2022년 12.7%에서 지난해 10% 줄어들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 9월 국내 소매점 매출 기준 클라우드의 점유율은 3.8%로 나타났다.

 

토요경제 / 이슬기 기자 lsg@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