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3사, ‘원 LG’ 통합 솔루션 공개…AI 데이터센터 시장 정조준

싱가포르 ‘데이터센터 월드 아시아’서 첫 공동 부스 운영
자카르타 1000억원 규모 AI 데이터센터 공급…성과 가시화
직류(DC) 냉각·디지털 트윈·AI 박스 등 차별화 기술 선봬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 2025-10-09 17:31:43

▲ LG전자, LG CNS, LG에너지솔루션 3사가 이달 8일부터 양일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월드 아시아 2025’에서 '원(One) LG’ 통합 솔루션을 앞세워 참가했다. 사진은 관람객들이 ‘AI 데이터센터 전용 테스트베드’ 축소 모형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LG전자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LG전자가 LG CNS,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원(One) LG’ 통합 솔루션을 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사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월드 아시아(Data Center World Asia) 2025’에 참가해 처음으로 공동 부스를 마련했다. 이 전시는 전 세계 3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 전문 전시회다.

이번 전시에서 LG전자는 AI 데이터센터용 고효율 냉각 솔루션을 선보였으며 LG CNS는 설계·구축·운영(DBO) 역량을, LG에너지솔루션은 첨단 전력 시스템을 각각 공공했다. 세 회사는 그룹 내 핵심 역량을 결집한 ‘원 LG’ 솔루션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1000억원 규모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 공급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냉각 용량을 650kW(킬로와트)에서 1.4MW(메가와트)로 두 배 이상 늘린 냉각수 분배 장치(CDU) 신제품을 비롯해 칩 직접 냉각(DTC) 방식의 분배 장치(CDU)와 냉각판(콜드 플레이트), 컴퓨터룸 공기처리장치(CRAH), 직류(DC) 기반 냉각솔루션 등을 공개했다. 직류 배전망 적용 시 기존 교류 대비 약 10%의 에너지 손실을 줄일 수 있어 탄소 배출 저감에도 기여한다.

또한 AI가 서버 발열을 예측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디지털 트윈 시스템’, 초대형 냉방기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 AI 데이터센터 전용 테스트베드 등도 함께 소개했다.

LG CNS는 자카르타 AI데이터센터의 축소 모델을 전시하며 설계·구축·운영 단계별 역량을 설명했다. 액침냉각 실증과 함께 ‘AI 박스(가칭)’ 등 컨테이너형 데이터센터 솔루션도 선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밀도·고출력 무정전 전원장치(UPS) ‘JP5’를 공개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열관리, 설계·운영, 전력 솔루션 역량을 결합한 ‘원 LG’ 통합 솔루션으로 급성장하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에 선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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