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1분기 영업익 971억원… 완제기 수출 호조에 역대 최대 매출

FA-50 등 완제기 수출 79.5% 증가… 해외사업 성장세 지속
KF-21·헬기 개발사업 실적 견인… 기체부품·위성도 매출 확대

전인환 기자

jih@sateconomy.co.kr | 2026-05-07 17:22:37

[토요경제 = 전인환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내 체계개발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과 FA-50 등 완제기 수출 호조에 힘입어 역대 1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 한국형 전투기 KF-21/사진=KAI
7일 전자 공시에 따르면 KAI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1조927억원, 영업이익 67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6.3%, 영업이익은 43.4% 증가했다.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4% 늘어난 41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도 역대 1분기 기준 최대치를 달성하며 전반적인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안정적인 국내 사업 추진과 해외사업 확대, 미래 사업 성과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을 가진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 KF-21을 필두로 올해 개발 완료 예정인 상륙공격헬기(MAH), 소해헬기(MCH), 소형무장헬기(LAH)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완제기 수출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5% 증가한 3071억원을 기록하며 사업 부문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인도네시아 T-50i 2대 납품 등 해외사업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기체부품 사업 매출은 민항기 시장 회복세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1.6% 늘어난 2228억원을 기록했다. 미래 사업으로 꼽히는 위성 분야에서도 10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KAI 관계자는 “1분기부터 두 자릿수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를 기록하며 연초 제시한 연간 매출 가이던스 5조7000억원 달성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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