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미얀마 지진 피해에 긴급 구호 손길…글로벌 상생금융 실천 나서
하나금융, 1억원 긴급 성금…현지 법인 통해 상황 모니터링
신한금융, 약 1억4천만원 기부…한국 기업 피해 지원도 검토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 2025-04-02 17:39:42
▲ 최근 대규모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미얀마를 돕기 위해 금융권에서 긴급 구호 성금 지원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최근 대규모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미얀마를 돕기 위해 국내 주요 금융그룹들이 발 빠르게 구호 성금 지원에 나섰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미얀마 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1억원 규모의 성금을 긴급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갑작스러운 자연재해로 고통받는 글로벌 이웃을 향한 공감과 연대의 의미로 그룹 차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차원에서 결정됐다.
성금은 대한적십자를 통해 비상식량, 의약품, 생필품 등 구호물품 제공되며 임시 대피소와 아동 교육공간 마련 등 이재민들의 기본적인 삶을 재건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미얀마 현지 법인인 하나마이크로파이낸스(Hana Microfinance Ltd.)를 통해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향후 추가 지원도 검토할 계획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예상치 못한 지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미얀마 국민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하나금융은 글로벌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피해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신한금융그룹 역시 미얀마 중부 지역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2억 미얀마 짯(한화 약 1억4000만원)의 성금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미얀마에 진출한 신한은행 양곤지점과 신한마이크로파이낸스(신한카드 현지법인)를 통해 현지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긴급 구호에 나섰다.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 및 미얀마 적십자를 통해 중증 환자 치료비, 응급환자 수송, 재난 피해자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이와 함께 현지 진출 한국 기업들이 입은 피해에 대한 금융 지원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희생자와 유가족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현지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이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금융은 지난해 미얀마 태풍 피해 당시에도 성금을 전달한 바 있으며 기아대책본부를 통한 빈곤층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현지에서 지속적인 기업시민의 역할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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