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회장, 中 저가 공세 대응 “기술개발이 가장 좋은 전략”

장연정 기자

toyo@sateconomy.co.kr | 2024-07-03 17:14:53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카라왕 신산업단지에 세운 배터리셀 합작공장 HLI그린파워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인도네시아를 찾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중국산 저가 전기차 공세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해 “최고의 품질이 가장 좋은 전략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카라왕 신산업단지에서 열린 HLI그린파워 준공과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전기차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코나 일렉트릭)’ 양산 기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결국 판단은 소비자가 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최고의 품질과 제품으로 성능과 원가 측면에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가장 좋은 전략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일본 차의 점유율이 여전히 높은 것에 대해서는 “일본 차가 오래전부터 들어왔다”며 “노하우가 있으면 배워서 발전시키겠다”고 설명했다.

동남아시아 내에서도 인도네시아를 생산 기지로 꼽은 이유에 대해서는 “인도네시아는 니켈 등 광물 자원이 풍부하고 전기차 정책에 대한 정부 입장이 뚜렷하며 인구가 가장 많고 젊은 소비자가 많아 기술 등 받아들이는 속도도 빠르다”며 “인도네시아에서 잘 노력해 동남아시아 다른 곳에도 진출할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함께 인도네시아에서 양산되는 코나 일렉트릭을 함께 살펴본 것에 대해 “대통령께서 직접 타보고 싶다고 해 시승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인도네시아가 앞으로 전기차를 생산해 수출도 할 수 있어 전기차에 대한 관심도 많고 기대도 커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현대자동차그룹은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사업단지에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셀 합작공장 'HLI그린파워'를 준공하고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양산을 시작한다. 

 

코나 일렉트릭은 ‘아이오닉 5’에 이어 현대차 인도네시아공장에서 생산하는 두번째 전기차 모델이다.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 성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인사말에서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공장의 완공과 코나 일렉트릭 양산은 현대차그룹과 인도네시아가 함께 이룬 협력의 결실”이라며 “우리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상징하는 동시에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생태계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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