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 4710억원 몰려…모집액 1.74배
2700억원 모집에 4710억원 주문…최대 4000억원 증액 검토
예상 발행금리 연 4.82%…내년 초 채권 상환 등에 활용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 2026-11-04 17:55:40
KB금융지주가 27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1.74배에 달하는 투자 수요를 확보했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금융은 이날 진행한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서 총 471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당초 모집 예정액은 2700억원으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할 수 있다.
예정대로 2700억원을 발행할 경우 금리는 연 4.82%로 결정될 예정이다. 이는 KB금융이 제시한 희망금리 범위인 연 4.30~4.90%의 상단에 가까운 수준이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없는 영구채로,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금융감독원장의 승인을 받아 조기 상환할 수 있다. 신종자본증권은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돼 금융지주와 은행의 자본비율 관리에 활용된다.
KB금융은 조달 자금을 내년 초 상환 예정인 회사채와 신종자본증권의 상환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앞서 KB금융은 지난 5월 4330억원, 8월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당시 발행금리는 각각 연 4.50%, 4.85%로 희망금리 상단 수준에서 결정됐다.
이번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웃도는 주문이 확보되면서 KB금융은 증액 발행을 검토할 여력을 마련했다. 기존 채권의 상환 재원을 확보하면서 자본 적정성을 관리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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