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차, ‘모빌리티 동맹’ IoT까지 확장한다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 2024-01-04 17:09:19

▲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3일 '홈투카(Home-to-Car)·카투홈(Car-to-Home) 서비스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현대차·기아 차량에 적용된 삼성 스마트싱스의 예상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자사 가전제품에 적용된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를 현대자동차 그룹의 커넥티드카 서비스로 확장하면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그룹의 동맹관계가 더욱 끈끈해졌다.

삼성전자와 현대차‧기아는 홈투카(Home-to-Car)‧카투홈(Car-to-Home) 서비스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 내용에 따르면 현대차‧기아 고객은 차량내에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 터치나 음성 명령을 통해 집에 있는 전자기기를 원격 제어할 수 있게 된다. 반대로 집에있는 AI(인공지능) 스피커나 TV, 스마트폰 앱을 통해 원격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도 있다.

현대차‧기아는 해당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한 후 무선(OTA)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차량에도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홈투카 및 통합 홈에너지 관리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스마트싱스 플랫폼과 자동차를 연결해 고객경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권해영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상무)은 “커넥티드카의 카투홈·홈투카 서비스를 보다 다양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 세계 현대차·기아 고객의 이동 여정이 유의미한 시간이 되도록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과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0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당시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당시 수석부회장)의 회동을 계기로 전기차 배터리 등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삼성SDI와 현대차 간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이 성사되는 등 성과를 내고 있으며, 앞으로도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한 두 그룹 간 교류가 지속해서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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