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여행 회복’ 효과 톡톡…1Q 개인 신판 2위 '굳히기'

1분기 개인 해외신판 취급액 7905억, 업계 1위
여행자 수요 늘며 항공카드 1월 발급량 91%↑
"코로나 후 마일리지, 프리미엄카드 수요 늘어"

김자혜

kjh@sateconomy.co.kr | 2024-05-13 17:16:19

▲ 현대카드 올해 1분기 삼성카드를 제치고 개인신용판매 취급액 2위를 굳히고 있다. 여행수요가 회복되면서 마일리지 카드, 프리미엄카드가 인기를 끌고 해외이용 취급액도 지속해서 성장세다. <사진=토요경제DB>

 

현대카드가 올해 1분기 삼성카드를 제치고 개인 신용판매 2위를 굳혀 나가고 있다. 애플페이와 해외 결제 특화상품 등 선제적으로 도입한 서비스가 회복된 여행수요와 맞물리며 시너지 효과를 내는 모양새다.
 

1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3월 누적 기준 현대카드의 국내외 개인 신용판매 취급액(카드론·현금서비스 제외) 금액은 32조8513억 원으로 신한카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신한카드의 개인 신판 취급액은 35조1891억 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삼성카드는 31조2865억 원으로 현대카드에 2위 자리를 내줬다.
 

개인 신용판매의 확대는 해외 결제 성장이 주효했다. 3월 말 기준 현대카드 개인의 해외 신판 취급액은 7905억 원을 기록하며 한 분기 만에 작년 연간 신용판매 취급액 29.0%를 달성했다.
 

현대카드의 연간 해외 신용판매 취급액은 2022년 1조 5592억 원에서 작년 2조 7258억 원으로 74.8% 뛰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는 추세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는 약 742만 명으로 전 분기 대비 13.9% 증가했다.
 

현대카드에서도 지난 1월 대한항공 카드의 발급량이 전년 동기 대비 91% 늘었고 취급액도 117% 증가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 카드 등 해외 결제 혜택이 높은 프리미엄 카드의 회원이 30만 명을 돌파했다.
 

여기에 애플페이는 해외 사용 시 비자, 마스터 가맹을 이용뿐만 아니라 교통카드도 결제되는 등 편의성이 높아 지속적인 해외사용 유입을 돕고 있다.
 

현대카드는 고객의 사용 편의성과 유인책을 높이면서 국내외 신용판매 핵심고객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3월 새로운 슬로건 아키텍트 오브 체인지를 통해 상품의 혜택 구조를 단순화하고 카드 사용 포인트 적립 체계도 이용자 중심으로 쉽게 바꿨다. 또한 이달부터 아멕스 카드 센츄리온 디자인 카드 3종을 단독 발급하면서 프리미엄 회원도 공략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를 주력으로 사용하는 회원들이 늘어나고, 엔데믹 이후 관심이 크게 증가한 마일리지 카드와 프리미엄 카드의 발급 및 실적이 늘어나면서 인당 사용 금액이 지속해서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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