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최신원 명예회장 선임… 기대와 우려 ‘교차’
이사회서 찬성 4표 반대 1표 기권 1표로 가결
사외이사 일부 유보 의견 시민단체는 복귀 비판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 2026-04-07 16:59:09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SK네트웍스가 최신원 전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선임하면서 지배구조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지난 2일 이사회를 열고 최신원 명예회장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해당 안건은 찬성 4표, 반대 1표, 기권 1표로 가결됐다.
최 전 회장은 직접 경영 참여보다 중장기 전략 방향과 사업 시너지 창출 관련 자문, 사회적 책임 활동 등을 맡게 된다.
앞서 최 전 회장은 횡령·배임 등 혐의로 지난해 5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이 확정됐다. 같은 해 8월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됐다.
시장에서는 복권 1년도 지나지 않아 회사 자문 역할로 복귀하게 되면서 준법경영과 내부통제 원칙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경제개혁연대는 이날 논평을 내고 회사에 손해를 끼친 당사자의 경영 복귀는 시장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경제개혁연대는 “대통령 특별사면이 형사상 책임을 면제할 수는 있어도 회사와 주주에 대한 책임까지 면제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 결정은 준법경영과 지배구조 개선 요구에 역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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