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취임 “조직혁신 본격화, 미래성장 추진력 강화에 집중”

은행장 선임을 위한 첫 자추위도 열어, 4단계 검증 과정 거쳐 5월 말경 최종 확정

박미숙

toyo@sateconomy.co.kr | 2023-03-24 16:58:14

▲우리금융지주 신임 회장 내정자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으로 출근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리금융그룹은 24일 정기주총 및 이사회를 열고 임종룡 신임 대표이사를 최종 선임했다.


이날 오후 3시 본사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임 회장은 “최근 금융권이 대내외로 냉혹한 시장환경을 맞이했다”며 우리금융이 새롭게 나아갈 방향으로 △신뢰받는 우리금융, △빠르게 혁신하는 우리금융, △경쟁력 있는 우리금융, △국민들께 힘이 되는 우리금융 등 4가지 경영 키워드를 제시했다.

임 회장은 취임과 함께 우선 집중할 경영 아젠다(Agenda)도 밝혔다. “조직에 부족하거나 잘못된 관행이 있는 분야는 과감한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기업문화 정립에 대한 의지를 강력히 밝히고, 미래성장 추진력 강화를 위해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조속히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분명히 했다. 또한, 지주사를 자회사 경영의 응원자로 자리매김 시키겠다며 지주의 새로운 책임과 역할을 다시 강조했다.

임 회장은 “우리금융이 시장과 고객으로부터 기업금융의 명가로 인정받아 왔다”며, “이러한 평가를 소중한 자산으로 여겨 더욱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기업금융 시장의 강자로 거듭나자”는 당부도 전했다.

우리금융은 정기주총과 이사회를 거쳐 임회장과 함께 이사회를 이끌어갈 신임 사외이사들도 공식 임기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윤수영, 지성배 이사는 신규 선임으로 2년, 정찬형 이사는 재선임으로 1년 임기를 수행한다.

한편, 이날 우리금융그룹은 이미 사의를 밝힌 바 있는 이원덕 우리은행장의 후임 선정을 위한 첫 자추위도 개최하며 주력 자회사인 우리은행장 선임 절차에 본격 돌입하게 됐다.

자추위는 이번 은행장 선임 절차가 그룹 경영승계프로그램의 첫걸음인 만큼, 자추위 내부 논의만으로 은행장을 선임했던 그동안의 절차와 달리 ‘은행장 선정프로그램’을 마련해 객관적이고 다각적인 검증 절차를 밟기로 했다.

자추위는 은행의 이석태 국내영업부문장, 강신국 기업투자금융부문장과 카드사 박완식 대표, 캐피탈사 조병규 대표 등 4명의 롱리스트를 선정했다. 이들 4명의 후보자는 현재 직무를 수행하면서 은행장 4단계 선정 프로그램에 의해 평가를 받게 되며, 오는 5월말경 자추위에서 은행장이 최종적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24일 취임과 함께 임 회장이 오래전부터 준비했던 조직혁신을 본격화하고 미래성장 전략들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경제 / 박미숙 기자 toyo@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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