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호조에 ‘GS’ 2분기 영업익 1.7조원… 전년비 253% 증가
2분기 매출 7조4131억원·영업익 1조7174억원…전년比 각각 24.9%·253.4% 증가
당기순익 1조1320억원, 전년比 1180.5% 급증…상반기 순익도 1조9587억원으로 415.6%↑
국제유가·석유제품 수출가격 상승에 GS칼텍스 실적 개선…정제마진 확대·재고효과 ‘톡톡’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 2026-08-11 16:55:10
GS가 올해 2분기 GS칼텍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배 넘게 늘어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국제유가와 석유제품 수출가격 상승으로 정제마진이 확대된 데다 재고평가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GS는 11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7조4131억원, 영업이익 1조7174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24.93%, 253.37% 증가한 규모다. 당기순이익은 1조13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84억원)과 비교해 1180.54% 급증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성장세가 뚜렷했다. 매출은 1분기 6조8424억원보다 8.34%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36.45%, 36.93% 늘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14조25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조9760억원으로 130.82% 늘었고, 순이익은 1조9587억원으로 415.58% 급증했다.
실적 개선을 이끈 것은 GS칼텍스다. 국제유가와 석유제품 수출가격 상승으로 정제마진이 확대된 가운데 일시적인 재고효과가 더해졌다. 특히 윤활유 부문은 글로벌 공급 차질에 따른 수급 여건 개선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GS에너지의 자원개발 부문 역시 유가 상승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다만 모든 사업이 호조를 보인 것은 아니다. 석유화학 부문은 원재료인 납사 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면서 전분기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발전 자회사 역시 SMP(계통한계가격)와 가동률 하락 여파로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GS는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다. 중동 정세에 따른 국제유가 변동성이 여전히 높은 데다 2분기 실적을 끌어올린 일시적 재고효과도 소멸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회사 측은 향후 유가와 정제마진 변화 등 불확실성에 얼마나 유연하게 대응하느냐가 3분기 실적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