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M&A·인수주선 수수료 25.1% 증가…IB 내 비중 확대

상반기 관련 수수료 386억→483억원…매수·합병 수수료 97.5% 증가
IB 수수료수지 내 비중 16.2%→23.5%…채무보증 수수료는 21.1% 감소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 2026-11-04 17:55:09

▲ NH투자증권 사옥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대표 신재욱·배광수)의 올해 상반기 인수합병(M&A)과 증권 인수·주선 관련 수수료가 전년 동기보다 25.1% 증가했다. 전체 투자은행(IB) 수수료수지가 감소한 가운데 두 항목의 비중은 16.2%에서 23.5%로 확대됐다.

4일 NH투자증권이 지난 8월 제출한 반기보고서의 연결 기준 수치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매수·합병 수수료와 인수·주선 수수료 합계는 483억1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386억2500만원보다 96억9400만원, 25.1% 증가했다.

매수·합병 수수료의 증가 폭이 컸다. 올해 상반기 매수·합병 수수료는 109억6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55억4900만원보다 97.5% 증가했다.

인수·주선 수수료도 같은 기간 330억7600만원에서 373억5800만원으로 12.9% 늘었다. NH투자증권도 반기보고서에서 이를 각각 약 110억원과 374억원으로 공시했다.

반면 전체 IB 수수료수지는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IB 수수료수지는 20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78억원보다 13.6% 줄었다.

채무보증 관련 수수료 감소 영향이 컸다. 채무보증 관련 수수료는 지난해 상반기 1992억원에서 올해 1572억원으로 21.1% 감소했다.

이에 따라 매수·합병과 인수·주선 수수료 합계가 전체 IB 수수료수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2%에서 23.5%로 7.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채무보증 관련 수수료 비중은 같은 기간 83.8%에서 76.5%로 낮아졌다.

이는 IB 수수료 수익구성에서 채무보증 관련 수수료의 비중이 낮아지고 M&A와 증권 인수·주선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비중이 확대됐다는 의미다. 다만 NH투자증권의 IB 수수료수지에는 사채모집수탁수수료도 포함돼 있어 세 항목만으로 전체 IB 수수료를 구성하는 것은 아니다.

또 수수료 비중 변화가 채무보증 잔액이나 관련 신용위험의 감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수익구성 변화와 자산건전성·우발채무 위험은 별도로 살펴봐야 한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주식자본시장(ECM)과 채권자본시장(DCM)이 전년 동기보다 축소된 상황에서도 주요 기업금융 거래를 수행했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케이뱅크와 코스모로보틱스 등의 기업공개(IPO)를 대표주관했으며 한온시스템 유상증자와 더존비즈온 공개매수 등에도 참여했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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