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D-2…베일 벗은 절대 반지
삼성전자 ‘갤럭시 링’ 언팩 전 제품 정보 유출
국내 출고가 49만원으로 예상…헬스케어 기능 특화
경쟁 제품 ‘아우라 링’과 상부상조할 가능성 커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 2024-07-08 16:48:16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삼성전자가 새로운 신제품을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을 2일 앞두고 절대반지로 불리는 ‘갤럭시 링’의 정보가 공개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링의 국내 출고가는 49만원 대로 책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갤럭시 링의 정보는 국내 온라인 쇼핑 사이트에서 갤럭시 언팩 이후 게시되야 할 신제품의 게시물이 오류로 게시돼 갤럭시 링 종류와 가격 등이 노출됐다.
삼성전자 최초의 반지 형태 폼펙터인 갤럭시 링은 헬스케어 기능에 특화됐다. 이를 위해 완충시 24시간 이상 사용 가능한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링은 헬스케어 기능 중에서도 수면의 질 측정과 관리가 핵심 기능이다. 온도와 진동 센서 등을 탑재해 수면 중 혈당과 심박수,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생리 주기 등 건강 정보를 측정하고 관리한다. 기존의 같은 역할을 해오던 스마트 워치보다 더 피부에 밀착하고 수면 중에도 자연스럽게 착용할 수 있는 만큼 기존보다 더욱 정밀한 측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기능은 갤럭시 신제품들에 AI가 적용되면서 더욱 정교하고 유익한 헬스케어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갤럭시 AI와 폼펙터 간 연동이 어떤식으로 이루어질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갤럭시 링은 블랙과 골드, 실버 등 3가지 색상으로 손가락 크기에 따라 9개의 크기로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제품의 폭은 1㎝ 안팎, 두께는 1~2㎜, 무게는 최대 2.9g 으로 추정된다.
갤럭시 링은 지난 1월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에서 처음 공개됐다.
언팩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디지털 헬스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상시 모니터링이다”라며 “갤럭시 워치만으로는 365일, 하루 24시간 내내 필수 건강 정보를 주고받고 인공지능(AI)이 분석하는 데 부족하다”고 말한 바 있다.
갤럭시 링의 경쟁 제품으로는 핀란드 기업인 오우라의 ‘오우라 링’이 꼽힌다. 오우라는 지난 2015년 처음으로 스마트 링인 오우라 링을 출시해 현재는 3세대 제품까지 출시한 상태다.
다만 오우라 링을 사용하는 대다수가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실질적인 경쟁상대는 아니라는 의견도 나온다.
IT 전문매체 씨넷에 따르면 오우라 링 사용자 중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은 전체의 약 5%밖에 되지 않는다. 갤럭시 링은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주 타겟층으로 하는 제품이니 만큼, 갤럭시 링 출시 이후 오우라 링과 경쟁하게 될 일이 많지는 않을 거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새로운 스마트 링이 출시하면서 폼펙터 시장의 관심이 높아져 서로 상부상조할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오는 10일 갤럭시 언팩을 진행한다. 이번 언팩에서는 폴더블 신제품인 ‘갤럭시 Z플립·폴드 6’와 스마트 워치 신제품 ‘갤럭시 워치7’,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3’이 공개될 예정이다.
새로운 플립·폴드 시리즈는 갤럭시 AI 실시간 통역 기능을 갤럭시 전화 기능뿐 아니라 카카오톡 등 음성 전화 기능을 지원하는 다양한 제3자(서드파티) 메시지 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등 AI 기능을 고도화 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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