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그룹, 임원 20% AI·디지털 전문가 발탁…테크 조직 강화

Digital X 대표에 노용우 부사장…에너지인프라운용 대표 우신제 선임
승진 임원 64%가 40대·여성 17%…WM·연금 현장 인력도 30%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 2026-11-05 16:54:31

▲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27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글로벌 자본시장, 다음 세대의 도약 그리고 한국경제의 새로운 길'이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6.10.27 [연합뉴스]

 

미래에셋그룹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분야 인력을 전진 배치하는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전체 승진 임원의 20%를 AI 전환(AX)·디지털·정보보호 전문가로 구성하고 정보보호 조직도 격상했다.


미래에셋그룹은 5일 이 같은 내용의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올해를 '미래에셋 3.0' 원년으로 정한 가운데 AI와 디지털 기술을 자산관리(WM)와 자산운용(AM) 등 주요 사업에 확대 적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디지털 자산 사업을 맡는 Digital X 대표이사에는 노용우 부사장을 내정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의 대표이사 변경신고 수리와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노 부사장은 경영혁신과 위험관리, 디지털자산 제도 개선 관련 업무를 맡아왔다.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대표이사에는 우신제 미래에셋자산운용 상무를 선임했다. 재생에너지 발전과 전력망에 더해 에너지저장장치(ESS), AI 데이터센터용 전력 인프라 등으로 투자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대·성별 측면에서도 인적 구성을 넓혔다. 국내외 전체 승진 임원 가운데 40대가 64%를 차지했고 여성 임원 비율은 17%로 집계됐다.

고객 자산관리 분야의 현장 인력도 승진 인사에 대거 포함했다. 전체 승진자의 30%를 WM과 연금영업 현장 리더로 구성해 자산관리와 대고객 서비스 역량을 강화한다.

금융보안 대응을 위해 정보보호 조직의 위상도 높였다. 그룹 차원의 보안 취약점 점검과 사고 대응체계를 강화해 디지털 금융 확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험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에셋그룹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AI와 디지털 기술을 그룹 사업 전반에 확대하고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연결하는 금융 플랫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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