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우리은행, 3분기 순익 나란히 증가…우리은행 분기 최대
하나은행 누적 순익 3조3157억원…전년比 5.8% 증가
우리은행 3분기 순익 1조276억원…전년比 39.7% 증가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 2026-10-26 16:53:20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올해 3분기 나란히 순이익 증가세를 기록했다. 하나은행은 이자·수수료이익 확대에 힘입어 누적 순이익 3조원을 넘어섰고, 우리은행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의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은 3조31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우리은행의 누적 순이익은 2조4006억원으로 4.7% 늘었다.
하나은행은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이 함께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6조77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 증가했다. 수수료이익도 11.5% 늘어난 8740억원으로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퇴직연금과 방카슈랑스 등에서 수수료 수익이 확대됐고 수출입 거래 증가에 따른 외환 관련 수익도 실적에 기여했다. 3분기 원화대출은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이 각각 1.0%, 2.3% 증가하면서 전분기 대비 1.7% 늘었다.
하나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94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7.5% 증가했다. 누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27%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난해 말 39.4%에서 36.5%로 낮아졌다.
우리은행은 올해 3분기 1조27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9.7%, 전분기 대비 22.0% 증가한 규모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우리은행은 기업금융 중심으로 대출자산을 확대하고 대손비용을 줄이며 실적을 개선했다. 9월 말 원화대출금은 313조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1% 증가했다. 특히 대기업 대출이 연초 대비 15.2% 늘어나며 대출 성장을 이끌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에 힘입어 우리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우리금융 역시 두 분기 연속 1조원대 분기 순이익을 달성했다.
한편 두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보다 하락했다.
하나은행의 3분기 NIM은 1.57%로 전분기 대비 0.04%포인트 낮아졌으며 우리은행은 1.48%를 기록했다. 대출자산 확대가 이자이익을 뒷받침했지만 조달비용 상승에 따른 수익성 관리가 향후 과제로 남았다.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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