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IMID 2025서 AI 시대 디스플레이 비전 제시
OLED 중심의 인터페이스 진화 강조
슬라이더블·스트레처블 등 ‘자유형 디스플레이’ 공개
ESG·전력효율·프라이버시 보호까지 지속가능성 부각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 2025-08-21 06:14:46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LG디스플레이가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학술대회인 IMID 2025에서 AI 시대를 겨냥한 디스플레이 기술 청사진을 제시했다.
IMID는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주관으로 매년 2000여명의 업계 전문가가 모이는 행사로 올해는 20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최현철 LG디스플레이 사업부장은 개막 기조연설에서 ‘화면을 넘어선 인지 인터페이스(Beyond Screen: Display as Cognitive Interface)’를 주제로 발표했다.
최 사업부장은 “AI 발달로 디스플레이는 인간과 AI를 잇는 소통의 창이 됐다”며 ▲인터페이스 진화 ▲공간 확장 ▲지속가능성이라는 3대 축을 제시했다.
먼저 인터페이스의 진화와 관련해 OLED가 인간의 의도와 감정을 정밀하게 전달할 최적의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 밝고 선명하며 정확한 색을 구현할 수 있는 고휘도·고해상도·고색재현율이 필수”라며 “4세대 OLED 광학구조와 탠덤 OLED 적층 기술을 지속 개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간의 진화에서는 자유로운 형태(Form Factor Free) 기술을 예로 들며 자동차 천장에 숨길 수 있는 슬라이더블 OLED, 자유롭게 늘리고 접을 수 있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대표 사례로 언급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화면 연신율 약 50%를 구현한 스트레처블 패널을 선보인 바 있다. 또한 3D, AR·VR, 투명·홀로그램 디스플레이 등 다차원적 기술 발전도 짚었다.
지속가능한 진화에서는 개인정보 보호와 전력 효율, ESG를 강조했다.
AI 기기의 실시간 반응성으로 전력 소모가 커지는 만큼 디스플레이의 전력효율화가 핵심이라 했으며, 선택적 정보 출력과 시야각 제어(SPM) 기술로 사생활 보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LG디스플레이는 탄소 저감 및 수자원 재활용 등 ESG 활동 성과로 글로벌 평가기관 에코바디스에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최 사업부장은 “AI 시대에 사용자의 의도를 정확히 구현하고 지속가능한 진화를 이끌 최적의 해답은 OLED”라며 “OLED는 AI 확산과 함께 디스플레이 산업 혁신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학회 특별 전시장에서 ▲18인치 차량용 슬라이더블 OLED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올해 ‘올해의 디스플레이 대상’을 받은 83인치 4세대 OLED TV 패널 ▲게이밍OLED 등을 선보였다. 또한 학회 기간 동안 OLED 및 차세대 기술 관련 논문 23편을 발표해 기술 리더십을 부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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