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극장가 북적…블록버스터 2편 하루 100만명

‘오디세이’·‘스파이더맨’ 나란히 50만명대
방학·특수관 수요까지 더해져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 2026-08-10 16:45:28

연일 이어진 폭염에 극장가가 모처럼 관객을 끌어모았다. ‘오디세이’와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지난 8일 하루에만 합계 100만명 이상을 동원하면서다.

 

▲ 서울시내 한 영화관에 영화를 보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디세이’는 전날 52만여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37만명이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51만여명을 동원해 뒤를 이었다. 누적 관객 수는 544만명이다. 두 작품만으로 토요일 관객이 100만명을 넘겼다.

가족 관객을 겨냥한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도 같은 날 12만여명이 관람했다. 박스오피스 상위 3개 작품의 관객 수는 115만명 수준이다.

영화계는 여름방학과 대형 신작 개봉, 폭염이 겹치며 극장 방문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무더위를 피해 쇼핑몰과 영화관 등 냉방 시설을 갖춘 실내 공간을 찾는 수요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대형 화면과 음향을 앞세운 특별관 수요도 흥행에 힘을 보탰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는 아이맥스(IMAX) 필름 카메라 촬영을 내세웠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마블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번 주말 흥행이 극장가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확산과 티켓 가격 부담으로 관객 수가 줄어든 상황에서 여름 대작 흥행이 하반기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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