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지난해 영업익 8361억원…전년比 13.5%↓

신규 통합 전산 시스템 구축에 따른 4분기 일회성 인건비 반영해 영업이익 감소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 2025-02-06 16:42:50

▲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LG유플러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LG유플러스가 신규 통합 전산 시스템 구축 등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8631억원을 달성하면서 전년보다 1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 8631억원, 매출 14조6252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3.5% 감소했으며 매출은 1.8% 증가했다. 순이익은 3529억원으로 44% 줄었다.

그 중 4분기만 보면 영업이익은 142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3% 줄었다. 같은 분기 매출은 3조7532억원, 순손실은 770억원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와 IPTV ‘AI 미디어 에이전트’ 등 유무선 서비스의 AI 전환 본격화에 따른 가입 회선 증가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지만, 신규 통합 전산 시스템 구축으로 인한 무형 자산 상각 비용과 통상 임금 범위 확대 판결에 따른 4분기 일회성 인건비 반영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모바일 매출은 익시오와 AI 챗봇을 비롯한 AI 서비스가 성과를 보이며 6조427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보다 1.8% 증가한 수치다.

이통통신(MNO)과 알뜰폰(MVNO)의 총 무선 가입 회선 수는 2851만5000개로 전년대비 13.6% 늘었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 사업이 해당되는 스마트홈 부문은 매출 2조5060억원으로 전년대비 3.7% 증가했다.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설루션, 기업회선 등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보다 1.3% 성장하면서 1조3277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AI 신사업 육성을 필두로 고수익 사업에 집중하는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먼저 다양한 기업 간 거래(B2B) 사업에 AI 모델을 적용해 AI 응용 서비스의 범용성을 확대하는 한편, 고객별 사업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전략으로 기업 인프라 부문의 성장을 가속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7년 준공 예정인 파주 AIDC(AI 데이터센터)로 AI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면서 IDC를 B2B AI 사업의 중심축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작년 기준 배당금을 재작년 분과 동일한 650원으로 확정했다.

이 회사는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 총액의 비율을 의미하는 배당 성향이 54.7%로 재작년보다 11.5%포인트 증가했다며, 올해에는 주주환원율을 순이익의 40~6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올해 AX 사업의 실질적 성과 창출과 기존 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구조 개편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2025년 경영 가이던스인 ‘연결 기준 서비스 매출 2% 이상 성장’을 달성하는 동시에 기업 가치 및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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