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레드백 장갑차 호주 수출…"안보 협력 강화 디딤돌"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 2023-07-20 16:37:12
국산 장갑차 레드백(Redback)의 호주 수출 등 방산 협력이 양국의 안보 관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실은 ‘한‧호주 경제‧안보 협력 증대 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한국 측 패널로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한기호 국회국방위원회 위원장, 윤창현 산업자원부 통상정책국장, 이승범 국방부 국제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호주 측 패널은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 제롬 락세일 호주 하원의원과 파티마 패이맨 상원 의원 등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는 국내 방산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빅토리아주에 건립 중인 장갑차‧자주포 생산 공장이 양국의 경제 안보협력을 선순환 구조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승범 국방부 국제정책관은 "K9 자주포 호주 수출계약 체결 이후 한국 기업이 호주 현지에 생산 공장을 세워 양국 간 기술협력, 고용 창출, 국제 방산시장 동반 진출 등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호주 차세대 장갑차 사업 등을 통해 양국 방산 협력의 수준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1년 12월 호주와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맺은 데 이어 레드백 장갑차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레드백은 최신 보병전투장갑차로, 적의 대전차 미사일 공격을 먼저 감지하고 무력화시킬 수 있는 '능동 방어 시스템'을 갖췄다.
또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도 "한국과 호주는 상호 보완적 산업 구조를 바탕으로 경제 협력을 지속해서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방위산업 협력이 양국 국방 안보 협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주 측 패널도 한국 측 패널의 의견에 공감했다.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 대사는 "한·호주 자주포 사업은 양국 협력의 성공 모델이며, 현재 건립 중인 질롱 생산공장이 양국 파트너십에 미치는 가치는 크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진행되는 (보병전투장갑차) 사업도 잘 진행돼 양국 관계 발전이 한층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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