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기술의 융합'...국내 첫 AI아트 전용 갤러리 문 연다
AI디퓨전부산, 챗GPT 기반 생성작 전시 등 복합갤러리 형태
내년봄 개관 예정..."혁신적인 새 예술 트렌드 부각 가능성"
이중배 기자
dialee09@naver.com | 2023-12-28 16:28:36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GPT-4)의 등장 이후 AI기술의 활용이 문화 예술 창작의 영역까지 확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챗GPT 기반으로 생성된 AI이미지 전시장이 개장을 앞두고 있어 화제다.
'AI디퓨전부산'이라 이름지은 이 전시 공간은 챗GPT를 활용해 생상된 고유 이미지나 그림 등을 오프라인에 전시하는 국내 첫 'AI아트갤러리'로, 내년 봄에 문을 열 예정이다.
이미 미국의 한 미술 공모전에서 AI로 제작한 그림이 1등상을 받아 논란이 일 정도로 AI이미지나 그림 등을 제작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지만, 오프라인 공간에 AI아트갤러리를 오픈하는 것은 이 곳이 국내 처음이다.
AI디퓨전부산은 전시장이 오픈되면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창조적인 표현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혁신적인 갤러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디퓨전부산측은 이곳을 단순 전시장에 아니라 멀티 모달(Multimodal) 제너레이티브 AI포럼과 동호인들을 위한 별도 공간이 제공되며 AI아트콘테스트를 통해 작가와 관람객들에게 전에 없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디퓨전부산은 해외 관광객들에게 부산에서 갈 만한 여행지 자주 추천되는 국제시장 앞 책방 골목 내 문화의 거리에 자리잡았다.
본관 1층, 2층 전시장으로 운영되고 별관 1~2층은 아트 카페, 3층은 작은 파티 이벤트를 포함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국내 첫 AI복합갤러리 답게 전체적인 디자인은 독창적인 작품으로 유명한 오신욱 건축가가 맡는다.
AI디퓨전부산측은 "달리(DALL-E)를 활용한 독창적인 구성과 디자인으로 성공한 뉴욕의 가고시안갤러리, 미드저니(Midjourney)를 이용해 AI기반 예술 형태의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한 영국의 AI 예술가 스콧 이튼 등 세계적인 성공 사례를 적극 벤처미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디퓨전부산은 챗GPT 프롬프트 엔지니어이자 세계 최초로 인터넷카페를 창업한 정민호씨가 세계적 음악연주가 황정아씨와 협력, 추진하고 있다.
이번 1호 갤러리인 부산에 이어 내년 중 서울 논현동에 2호점을 열 예정이며, 향후 전국적인 체인화를 통한 새로운 미술 트렌드로 키운다는 목표다.
정민호씨는 "장차 AI아트갤러리가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대되며 한국 미술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예술이 기술과 만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기대했다.
토요경제 / 이중배 기자 dialee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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