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코스피 이전상장 잠정 유보…코스닥 잔류 선택

예상 자금 순유출·지수 편입 효과 축소 고려…30% 무상증자 병행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 2026-07-16 16:27:27

▲알테오젠 본사와 연구소[연합뉴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 알테오젠이 코스피 이전상장 추진을 잠정 유보했다.

알테오젠은 16일 자본시장 환경 변화와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 회사의 성장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코스닥시장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알테오젠은 지난해 12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코스닥 조건부 상장폐지와 코스피 이전상장 안건을 승인받았다. 그러나 현재 시점에서는 코스닥 잔류가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 이익을 극대화하는 데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회사 측은 코스피 이전상장 이후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될 경우 예상 비중이 약 0.3%로, 지난해 이사회 결의 당시 전망보다 69%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전상장을 추진하면 약 36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될 수 있다는 분석도 결정에 반영됐다.

다만 코스피 이전상장 계획을 완전히 철회한 것은 아니다. 알테오젠은 시장 상황과 회사 여건을 살펴 적절한 시기에 이전상장을 다시 추진할 방침이다.

알테오젠은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30% 무상증자도 실시한다. 보통주와 종류주식 1주당 신주 0.3주를 배정할 예정이다.

알테오젠은 항암제 키트루다의 피하주사 제형 상업화 확대와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148억원으로 전년보다 275% 증가했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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