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도법인 IPO 흥행에 주가 급등…증권가 목표주가 줄상향

시가총액 18조7000억원 평가…3분기 실적도 시장 전망치 웃돌아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 2025-10-20 16:24:40

▲ LG전자 조주완 CEO/사진=LG전자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LG전자 주가가 인도법인 기업공개(IPO) 흥행과 증권가의 잇단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힘입어 급등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8.08% 오른 9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상승은 증권사들이 인도법인 IPO를 성공적으로 평가한 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여기에 3분기 잠정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돈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LG전자는 지난 13일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688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 6051억원을 13.9% 상회하는 수준이다.

증권사들은 LG전자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렸다. 메리츠증권은 10만원에서 11만8000원으로, SK증권은 10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현대차증권은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했다. 키움증권과 NH투자증권도 나란히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올렸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지난 14일 인도법인 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상장 후 인도법인 시가총액이 (국내 증시 상장된) LG전자 본사를 비롯해 인도 증시 상장사인 ‘월풀 인디아’(약 2조4000억원)와 ‘볼타스’(약 7조원)보다도 현저히 높은 수준인 18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도 가전 시장은 상대적으로 보급률이 낮아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시장으로 2029년까지 연평균 14%의 고성장률이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이번 IPO는 2008년 공모 이후 역대 최대 청약 금액을 달성했으며 상장 첫 거래일 주가가 공모가 대비 50% 이상 급등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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