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정책 보완 부족했다”

“도입 취지는 타당했지만 사전 안전장치 미흡”
정책실장 인선엔 “사회정책 강화 방향까지 고려”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 2026-09-18 16:21:20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9.18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과정에서 정책적 보완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시장 상황이 바뀔 경우 투자자 손실이 확대될 가능성을 고려해 필요한 안전장치를 처음부터 마련했어야 했다는 평가다.

이 대통령은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정부 정책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상품의 도입 결정 과정과 세부 절차까지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시 관련 내용을 보고받았으며 국내 투자 활성화와 외환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취지의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정책 도입 당시의 취지 자체에는 공감했다고 했다. 해외로 향하는 투자 수요를 국내 시장으로 돌린다는 방향은 원칙적으로 타당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시장 흐름이 바뀌면서 문제가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주가 상승 국면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규모 자금이 몰렸고 이 같은 매수세가 주가 상승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후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레버리지 구조로 인해 투자자의 손실도 확대됐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이후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는 관련 위험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후적으로 보완책을 마련하기보다 상품 도입 단계부터 필요한 안전장치를 갖췄어야 한다는 비판은 가능하다고 인정했다.

신임 정책실장 인선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경제 회복과 지속적인 성장,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왔다면서 앞으로는 사회정책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향후 정책 방향에 맞는 인사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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