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팍시게임즈 신작 30만 다운로드…캐주얼 게임 사업 확대

팍시게임즈 2분기 매출 126%↑…AI 신작 비중 81%
지분 73.33% 확보 이어 2028년까지 잔여 지분 인수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 2026-11-05 16:40:52

▲ [더블유게임즈]
더블유게임즈가 지난해 인수한 튀르키예 게임 개발사 팍시게임즈를 중심으로 캐주얼 게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팍시게임즈의 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신규 퍼즐 게임도 출시 약 2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30만 건을 넘어섰다.

더블유게임즈는 자회사 팍시게임즈가 지난 9월 출시한 ‘쥬스 머지(Juice Merge!)’의 누적 다운로드가 30만 건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쥬스 머지는 같은 종류의 음료를 합쳐 새로운 음료를 만드는 퍼즐 게임이다. 회사 측은 이용자당 체류시간과 접속 빈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기존 흥행작 ‘위글 이스케이프’와 유사한 초기 성장 흐름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마케팅 투자를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팍시게임즈는 게임 내 광고를 주요 수익원으로 삼고 있다. 이용자의 체류시간과 접속 횟수가 늘어날수록 광고 노출 기회가 증가하는 구조다. 다만 이번 신작의 구체적인 광고 매출은 공개되지 않았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해 3월 팍시게임즈 지분 60%를 인수했다. 인수에 앞선 2024년 말 월매출은 약 32억원이었으나 지난해 12월에는 77억원으로 약 2.4배 증가했다. 올해 4월에는 지분 13.33%포인트를 추가 확보해 보유 지분율을 73.33%로 높였다.

잔여 지분 26.67%는 매출과 수익성 등 성과 지표를 기준으로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취득할 계획이다. 이는 최초 인수 당시 체결한 약정에 따른 것으로, 더블유게임즈는 팍시게임즈를 캐주얼 게임 사업의 주요 개발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실적 성장도 이어졌다. 팍시게임즈의 올해 2분기 매출은 2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3% 증가했다. 당시 인공지능(AI) 기반 신작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1%로 집계됐다. 지난 7월 말 기준 서비스 중인 게임도 100종을 넘어섰다.

더블유게임즈의 2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106억원, 7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 29.0% 늘었다. 같은 기간 캐주얼 게임과 아이게이밍 사업의 합산 매출 비중은 25.0%로 전분기보다 0.7%포인트 높아졌다.

팍시게임즈의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는 올해 1월 말 5060만 건에서 10월 말 6546만 건으로 약 29% 증가했다. 더블유게임즈는 AI 기반 개발 조직을 활용해 신규 게임의 초기 이용 지표를 확인한 뒤 마케팅 투자 규모를 결정하는 방식을 이어갈 예정이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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