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인 포토로그] 바다를 품고 오솔길을 걷다. 통영 ‘이순신 공원’

신우석

toyo@sateconomy.co.kr | 2023-01-17 16:13:44

▲ 통영'이순신공원'에서 바라본 통영항 전경<사진=토요경제>

 

경상남도 통영은 남해안 여행지로 가장 손꼽히는 지역 중 한 곳이다. 고성반도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욕지도, 한산도, 사량도, 매물도 등 150개의 유·무인도를 포함하고 있다.


통영항 주변에 모여있는 충무김밥, 굴요리, 다찌방(해산물 선술집) 등 먹거리 관광을 한 후 가볍게 걷고 싶다면 통영의 성지 ‘이순신공원’을 추천한다.

통영의 ‘이순신 공원’은 임진왜란에서 망해가는 ‘조선’을 지킨 ‘한산도대첩’을 기념하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세운 공원이다. 최근 개봉한 극장용 영화 ‘한산’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이순신 공원은 통영항과 한산도 바다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언덕에 조성돼 있어 마치 작은섬을 산책하고 있는 듯하다. 

▲ 경상남도 통영 '이순신공원'에 있는 성웅 이충무공 동상
공원입구에서 올라오면 이충무공의 청동상이 보인다. 높이 17.3m의 동상이 한산도 앞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지금도 왜적으로부터 우리나라를 지키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산책로를 걷다보면 크고 작은 섬들도 이루어진 남해안 바다 풍경이 끊이지 않아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을 볼 수 있다.

 

특히 나무가 우거진 산책길은 숲 사이를 걷는 트레킹길과 바다를 보면서 걸을 수 있는 오솔길이 있어서 두 가지 여행의 맛을 체험할 수 있다. 

 

이순신공원에서 세자트라숲을 거쳐 망일봉까지 걷는 약 5.5km 트래킹 코스도 있다.

▲ 통영 '이순신공원' 망일봉 전망대
오솔길을 걷다보면 바위에서 바다낚시를 하거나 해녀들이 물질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오솔길 사이로 바다 가까이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있어 남해 바다에 직접 손을 담궈 볼 수 있다. 여름에는 간이 해변가에서 수영도 할 수 있다.

공원내에는 '통영무형문화재전수관'이 있어 승전무와 만해안별신굿, 통영오광대의 중요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연습을 하면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공연도 하고 있다. ▲ 통영 '이순신공원'의 바다방면 데크길<사진=토요경제>

 

토요경제 / 신우석 기자 toyo@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