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배달팁… '이동거리'에 따라 달라진다
기존 행정동 단위 설정에서 내달 1일부터 이동거리로 계산
고객주소지와 가게 주소 직선거리 기준…100M당 100원~300원
박미숙
toyo@sateconomy.co.kr | 2023-01-31 16:13:01
배달의민족(배민)이 배달 이동거리에 따라 배달팁을 차등 적용하는 방식으로 배달료 기준을 바꾸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가게의 행정동 단위로 배달료(배달팁)를 설정할 수 있었는데, 거리별로 배달팁을 매길 수 있도록 기능이 추가되는 것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이 '배민외식업광장'에서 이런 내용을 공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배달료 변경은 내달 1일부터 적용된다.
거리별 배달팁 적용 대상은 울트라콜, 오픈리스트, 파워콜 등 배민 광고를 이용 중인 업체다. 거리별 배달팁은 고객 주소지와 가게 실주소의 직선 거리를 기준으로 책정한다. 각 업체에서는 100m당 100∼300원을 설정하거나 500m당 최대 1천500원까지 정할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업체들의 건의를 바탕으로 이번 거리별 책정 기능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또 각 업체의 활용 현황을 확인하고 추후 배달팁 기준을 행정동 대신 거리로 완전히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배달팁 기준이 거리로 바뀌게 되면 집과 가깝지만 행정동이 다른 음식점에서 주문하는 경우에는 배달료가 줄어들게 된다.
그러나 같은 동에 있지만 거리가 먼 음식점의 배달료는 오히려 오르게 된다.
한편 소비자단체연합회가 중식, 피자, 한식 업종에서 이달 3일 오후 3∼6시와 14일 낮 12∼3시 배달비를 조사한 결과 동일한 조건에서 배달앱, 배달서비스에 따라 배달비 차이가 나는 경우는 94.2%였다. 동일한 경우는 5.8%에 불과했다.
최고 배달비가 가장 많은 앱은 배달의민족(단건)이 31.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쿠팡이츠(12.6%), 요기요(8.2%) 순이었다.
최저 배달비가 많았던 앱은 쿠팡이츠가 19.9%, 배달의민족(묶음)이 19.6% 순이었다.
토요경제 / 박미숙 기자 toyo@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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