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홀딩스, 매출 1조5222억원 돌파했지만 순이익 44% 급감

‘로스트아크’ 매출 감소, 해외 법인 청산…지분 정리도 병행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 2025-04-14 17:16:14

▲ 스마일게이트 <사진=최영준 기자>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스마일게이트그룹의 지주사 스마일게이트홀딩스가 2024년 매출 1조5222억원, 영업이익 5146억원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하지만 순이익은 전년보다 44.3% 줄어든 4735억원에 그치며 수익성은 크게 악화됐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가 14일 공개한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 전체 매출의 97.5%가 게임사업에서 발생했다. 용역, 금융, 로열티 수익 등은 기타 매출로 분류됐다.

성장세를 이끈 건 ‘크로스파이어’를 개발·운영하는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였다. 매출은 전년 대비 7.6% 증가한 7181억원으로, 그룹 전체의 47.2%를 차지했다. 순이익은 3477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로스트아크’ 개발사 스마일게이트RPG는 매출이 4758억원으로 9.1% 감소했다. 순이익도 3026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350억원 줄었다. 주요 IP 간 희비가 엇갈리며 실적 양극화가 두드러졌다.

벤처캐피털 계열사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매출 194억원, 순이익 45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그룹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지배구조 변화도 병행됐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2019년 투자해 지분 34.8%를 보유했던 에듀테크 기업 아키핀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고 밝혔다. 독일과 스페인 소재 해외 법인도 청산돼 이번 연결재무제표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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