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논란' 정윤정 복귀 무산…방심위원장 "소비자가 어떻게 생각하겠나"

이슬기 기자

lsg@sateconomy.co.kr | 2023-10-20 16:09:54

▲ 류희림 방심위원장 <사진=연합뉴스>

 

TV홈쇼핑 방송 중 욕설 논란을 일으켰던 쇼호스트 정윤정씨의 복귀가 무산됐다.

20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 TV홈쇼핑 7개 사 대표와 오찬 간담회에서 류희림 방송통신위원장은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쇼호스트에 대해서 제재가 내려진 지 6개월도 안 돼서 변칙적인 방법으로 다시 홈쇼핑 방송 출연 기회를 주는 데 대해 소비자들이 어떻게 생각할 지를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NS홈쇼핑은 이 날 간담회에서 정씨의 복귀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월 현대홈쇼핑 방송 도중 욕설 논란으로 현대홈쇼핑 내 무기한 출연 정지 상태인 정씨는 오는 21일 NS홈쇼핑 네이처앤네이처 ‘더마큐어베베크림’ 방송으로 복귀 소식이 전해져 ‘꼼수 복귀’라는 비판 여론을 일으켰다.

네이처앤네이처는 정씨가 부사장으로 있는 화장품·천연비누 제조·도매 전자상거래 업체로, 정씨는 쇼호스트가 아닌 협력사가 선정한 게스트 자격으로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상품소개나 진행 표현들도 절제되고 품격이 있어야 하며 현란한 말재주로 소비자를 오인하게 하거나 기만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가 홈쇼핑 방송사업자에게 혜택을 주고 일정 기간 재승인 절차를 거치는 이유를 강조하며 자율심의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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