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정책 수혜주 된 ‘계룡건설’ 연속 상한가…사흘만에 69% 폭등
민주당·국민의힘·개혁신당 차기 대선 예비후보 일제히 행정 균형 발전 공약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 2025-04-21 16:44:45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차기 대선주자들이 대통령 집무실 ‘세종시 이전’을 공약화하면서 계룡건설산업(계룡건설) 주가가 거래일 기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계룡건설은 이날 개장 직후 상한가인 3만1300원까지 치솟으며 그대로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인 18일에도 29.92%(5550원) 급등해 상한가인 2만4100원을 기록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다.
계룡건설 주가는 17일 종가 1만8550원에서 시작해 3 거래일만에 69%(3만1300원)까지 뛰어올랐다.
이는 각 정당의 대선 경선 주자들이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중요성을 부각하며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시로 이전하거나 최소한 서울과 세종을 병행하겠다는 공약에 따른 것으로 보이다.
6,3 대선에서 유력한 대통령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는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심장,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만들겠다”며 “임기 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추후 이뤄진 후보 토론회에서도 “국회 본원과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완전 이전을 사회적 합의를 통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김경수, 김동연 대선 경선 후보들도 임기를 시작하는 즉시 세종에서 집무하겠다고 밝히며 세종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국민의힘도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민환원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세종시로 완전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대선 경선 후보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세종시로의 수도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세종시로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핵심공약으로 제시했다.
21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SKFRDS 정치의 상징이 돼버린 여의도 국회 시대를 끝내고 국회 세종 시대의 새로운 문을 열겠다”라고 강조했다.
대선주자들의 이 같은 발언으로 차기 정부에서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으로 옮길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대전 충청권에 기반을 둔 게룡건설 주가가 수혜주로 떠올랐다.
계룡건설은 1978년부터 대전·충남 지역에서 기반을 다지며 ‘2024년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에서 전국 17위를 차지한 중견 건설사다. 주거 브랜드 '엘리프(ELIF)'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부 및 지자체 발주 공공공사에서 강세를 보이며 지난해 공공공사 수주 실적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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