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이용자 52% 온라인몰 이용… 유통업계 '퀵커머스' 경쟁 가속화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 2023-12-15 16:03:53

▲ 사진=토요경제 DB

 

최근 롯데 멤버스가 리서치 플랫폼 ‘라임’에 의뢰해 설문 조사한 결과 국내 소비자의 51.5%가 온라인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에서 주로 구입하는 카테고리는 반려동물용품(17.7%), 건강기능식품(17.4%), 디지털·가전제품(14.7%), 뷰티제품(13.3%), 패션잡화(12.9%) 등이다.


이처럼 국내 소비 트렌드가 온라인쇼핑으로 옮겨가면서 생활용품점, 슈퍼마켓 등 오프라인에 기반을 둔 유통업체들이 주요 택배업체들과 연계해 당일배송, 1시간내 배달 등 퀵커머스 서비스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15일 다이소는 기존 다이소몰과 샵다이소를 통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한진택배와 손잡고 익일 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금까지 오프라인 매장 매출이 전체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다이소가 온라인사업을 강화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대량 공수되는 중국의 알리, 테무 등의 신장세에 타격이 가장 클 것으로 여겨지는 업체로 다이소를 꼽고 있어 이커머스 사업 확대의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풀이했다.

다이소는 "다이소몰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을 평일 오후 2시 이전에 주문하면 물류센터에서 해당 상품을 한진택배에 위탁해 다음 날까지 배송한다"며 "픽업, 정기 배송, 대량주문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고 말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홈플 익스프레스)와 GS더프레시는 ‘주문 후 1시간 이내 배송’ 서비스 퀵커머스를 운영하면서 전년 대비 높은 매출 실적을 보이고 있다.

홈플 익스프레스는 지난 9월부터 배달의민족과 제휴해 배민스토에 입점 ‘1시간 즉시배송’ 퀵커머스 서비스를 오픈마켓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홈플 익스프레스 1시간 즉시배송 서비스는 2021년 2월 첫 선을 보인 이후 2022회계연도(2022년 3월∼2023년 2월) 기간 매출과 이용 고객 수는 전년대비 각각 121%, 107% 증가했다. 이번 배민스토어 입점 제휴로 월 10만건 이상의 신규 주문이 유입되는 집객 확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GS더프레시도 주문 후 1시간(매장 반경 2.5㎞ 기준) 내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S더프레시는 전국 450개에서 퀵커머스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331.1%를 기록했다. 지난달 기준으로도 전년 동기 대비 89.7% 증가했다. 


BGF리테일, GS리테일 등 편의점 운영사도 지난 1월부터 간편하게 선결제 후 물건을 빠르게 픽업할 수 있는 픽업서비스 채널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CU를 비롯해 세븐일레븐, 이마트 24는 배달의민족의 앱 스토어 B마트에 입점, 픽업서비스를 확대했다. 


GS25는 자회사인 배달 플랫폼 요기요와 손잡고 '요편의점'을 개설해 퀵서비스를 확대 운영중이다. 전용 앱인 우리동네GS, 요기요, 네이버 등과 전국 18000개 점포를 연결하는 040인프라를 구축해 전국 단위 퀵커머스 서비스를 도입한 결과 올해 10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했다.


GS25의 퀵커머스 실적 중 픽업 서비스 비중은 70% 달했다. 특히 비(非)수도권 매장의 퀵커머스 매출이 201% 신장하며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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