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도시정비 조직 3개 팀으로 확대…데이터센터 전담팀 신설

정비사업 수주 확대 대응…사업관리 기능 세분화
가덕도신공항·체코 원전 등 대형사업 위험관리 강화
안전품질본부 신설·기술연구 조직 통합

이슬기 기자

sgpress@sateconomy.co.kr | 2026-10-08 16:02:43

대우건설이 도시정비사업 조직을 확대하고 데이터센터 전담팀을 신설했다. 이강석 대표이사 취임 이후 처음 단행한 조직개편으로, 정비사업 수주 확대와 신사업 육성을 뒷받침할 실행체계를 마련했다.


8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도시정비사업과 데이터센터 등 전략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형 프로젝트의 위험관리 기능을 높이기 위한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먼저 건축사업본부 산하 도시정비사업팀을 도시정비사업1팀과 2팀, 도시정비사업관리팀 등 3개 팀으로 확대했다.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역대 최대 수주 실적을 기대하는 만큼 수주 확대와 사업관리를 담당할 조직을 보강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데이터센터사업팀도 신설했다. 기존 주택·건축사업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AI 인프라를 새로운 성장사업으로 육성하려는 조치다.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위험관리 체계도 바꿨다. 전략기획본부 내 사업관리팀을 건축사업관리팀과 토목사업관리팀, 플랜트사업관리팀으로 세분화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준비 중인 가덕도신공항과 체코 두코바니 원전, 파푸아뉴기니·모잠비크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등에 대한 사전 위험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사업별 공사 특성과 계약조건이 다른 만큼 전문 조직을 통해 잠재적 위험요인을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안전과 품질을 통합 관리하는 안전품질본부도 신설했다. 신동혁 전무가 최고안전책임자(CSO)를 겸해 본부를 이끈다.


각 사업본부에 분산돼 있던 연구조직은 기술연구원 중심으로 통합했다. 연구개발 기능을 결집하고 현장 기술지원과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임원인사에서는 조재형 건축사업본부장과 오형욱 플랜트사업본부장, 김정훈 토목사업본부장 등 3명이 전무로 승진했다. 김상경 상무A를 비롯해 모두 23명이 승진 명단에 올랐다.


이번 조직개편은 지난 2일 공식 취임한 이강석 대표 체제의 경영전략을 구체화한 후속 조치다. 당시 대우건설은 해외사업과 AI 인프라를 성장축으로 제시하고 수익성과 현금창출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전략사업 확대와 대형 프로젝트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 안전·품질 경쟁력 강화, 현장 기술지원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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