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신작 릴레이로 올해 유저 몰이...실적 개선 ‘속도전’
실적 개선 신호탄...사측 “긍정적 성과 거둘 것” 자신감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 2024-05-17 16:11:46
넷마블이 올해 신작 게임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실적 개선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후 2분기부터는 신작들을 속도감 있게 선보여 본격적인 외형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올해 여러 신작들을 출시하면서 성장 원동력을 확장하고 있다. 1분기 신작 부재에도 영업이익을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하면서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분석된다.
넷마블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854억 원, 영업이익 3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282억 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이는 영입비용과 인건비 등을 줄여 경영 효율화를 한 것이 주효했다.
넷마블은 지난 4월 말 대형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하 아스달연대기)’을 출시했으며, 지난 8일에는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이하 나혼렙)’을 선보였다.
아스달연대기는 세력 전쟁을 주력 콘텐츠로 하는 게임인 만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과금을 하는 이용자들이 많아 매출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넷마블 관계자는 “아스달연대기는 아직 서비스 초기라 지켜보고 있지만 성과는 좋은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고 답했다.
나혼렙은 출시 5일만에 국내 양대마켓 1위를 차지하는 등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프랑스 등 글로벌 15개국에서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톱10에 들어가는 등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출시 첫날 매출 140억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스달연대기와 나혼렙의 성과는 2분기에는 온기 반영되지 않지만 3분기부터 진면목이 드러날 것으로 예측된다.
넷마블은 나혼렙의 흥행 성공에도 이달 29일 또 다른 신작 ‘레이븐2’를 출시할 계획이다. 넷마블몬스터에서 개발하고 있는 레이븐2는 지난 2015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비롯해 6관왕을 휩쓴 액션 RPG 레이븐의 정식 후속작이다. 지난 4월 18일부터 국내 이용자 대상으로 사전등록을 시작했으며 일주일 만에 100만 명을 넘기는 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2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4월과 5월 연이어 출시한 아스달 연대기와 나혼렙 등이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고, 29일 선보이는 ‘레이븐2‘를 비롯해 하반기에도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등 4종의 신작 라인업이 준비돼 있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1분기는 신작 부재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로 영업 흑자를 기록하는 등 내실 다지기에 주력했다”며 “게임사업의 경쟁력을 확실히 회복할 수 있도록 전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도 넷마블의 실적 개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 질 것으로 예측해 목표주가 상향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신작 흥행 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넷마블 목표주가를 기존 6만 원에서 8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안타증권에서도 나혼렙의 글로벌 흥행을 언급하면서 목표주가를 6만8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이외에도 5곳 이상의 증권사에서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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