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신작 출시 지연에 3Q 영업익 44.6% 감소…내년 13종 출격

매출 6347억원으로 8.8% 감소…영업이익 504억원 기록
마케팅·인건비 축소에도 수익성 둔화…신작 라인업 확대 추진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 2026-11-05 16:02:16

▲ 넷마블 지타워 전경 [넷마블]
넷마블이 올해 3분기 신작 출시 지연에 따른 매출 감소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6% 줄었다. 비용 효율화에도 수익성이 둔화한 가운데 내년 13종 이상의 신작을 출시하며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넷마블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6% 감소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은 6347억원으로 8.8%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222억원으로 45.3%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5.3%, 영업이익은 37.1%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7.9%로 전분기 10.7%보다 2.8%포인트 낮아졌다.

실적 둔화의 주요 원인은 신작 출시 지연이다. 기존 게임들이 매출을 유지했지만 신규 작품의 매출 기여가 제한되면서 전체 실적이 감소했다.

회사는 비용 절감에도 나섰다. 3분기 영업비용은 58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마케팅비는 142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2.2% 줄었고, 인건비도 1700억원으로 6.8% 감소했다. 다만 매출 감소 폭이 비용 절감 효과를 웃돌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가 40%로 가장 높았으며 한국 25%, 유럽 12%, 동남아 10% 순이었다. 해외 매출은 4762억원으로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넷마블은 내년 신작 출시를 통해 실적 반등을 추진한다.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WB 올스타 키우기’, ‘바벨 프로토콜’, ‘다크 프리스트’ 등 13종 이상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지식재산권(IP)의 해외 진출도 확대한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와 ‘KOF 올스타’의 중국 출시를 추진해 신규 시장에서 매출 확대를 모색한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기존작의 펀더멘털 강화와 신작 완성도 제고에 집중하며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남은 4분기에는 주요 타이틀의 업데이트와 효율적인 비용 집행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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