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업데이트 프리뷰 ‘로아온 썸머’ 성료…대격변 예고

카제로스 레이드 최종전부터 신규 성장 시스템 ‘아크 그리드’까지
상위 유저 위한 ‘더 퍼스트’ 난이도 우선 출시
새로운 바다 ‘알데바란’…2부 스토리 ‘신과 혼돈의 대륙’ 예고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 2025-06-22 16:06:38

▲ 2025 로아온 썸머 <자료=로스트아크 공식 유튜브 채널>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스마일게이트RPG가 2025년 여름, 로스트아크의 게임 전반을 뒤흔드는 대격변을 예고했다. 

 

지난 21일 열린 ‘2025 로아온 썸머’ 행사에서 스마일게이트는 단순한 신규 콘텐츠 추가를 넘어 성장 구조, 경제 시스템, 전투 설계, 세계관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인 재편을 선언했다. 

 

핵심 키워드는 ‘정상화’, ‘성장 동기 부여’, ‘부담 완화’, ‘확장’이었다.

이번 여름 업데이트의 중심에는 카제로스 레이드 최종전이 있다. 1부 스토리의 마지막 보스로 자리한 카제로스는 4막과 종막 두 개의 레이드 던전으로 구성된 대형 콘텐츠로 등장한다.

4막에서는 에키드나와 아르모체라는 두 보스가 각각 화려한 연출과 전략적인 공격 패턴으로 유저를 상대하며, 종막에서는 마침내 카제로스가 모습을 드러낸다. 염동력으로 유저를 공중에 띄우거나 위험 지대로 날려버리는 새로운 전투 시스템이 도입되며, 제작진은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레이드 설계 노하우를 총동원했다고 강조했다.

도전욕을 자극하는 방식도 새롭게 적용됐다. 

 

종막은 ‘퍼스트’ 난이도에서 최초 클리어가 나와야만 일반 난이도(노말·하드)가 해금된다. 최초 클리어에 성공한 공대는 그들의 직업과 아바타 외형이 실물 석상으로 재현돼 대도시에 배치되며, 전용 탈것, 칭호, 트로피, 라운지 배경 등 다채로운 명예 보상을 획득한다. 

 

이벤트 종료 후에는 해당 난이도가 랭킹 경쟁이 가능한 스피드런 전용 콘텐츠로 전환되며, 상위권에게는 클래스 전용 심볼이 부여된다.

함께 발표된 신규 클래스 발키리는 한손검과 방패를 사용하는 여성 근접 클래스다. 유저의 선택에 따라 강력한 공격형 캐릭터로도, 아군을 보조하고 적을 약화시키는 서포터형으로도 운용할 수 있어 전략적 폭을 넓혔다. ‘정의’, ‘성휘’, ‘수호’라는 세 가지 콘셉트로 구성된 스킬 체계는 기존 클래스와는 확연히 다른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새로운 파밍 시스템 아크 그리드도 주목된다. 코어와 젬을 조합해 전투 옵션을 강화하는 이 시스템은 랜덤 드롭 요소와 직접 파밍 구조를 동시에 갖췄으며, 기존의 골드 기반 세팅을 벗어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코어는 카제로스 최종전에서만 획득 가능한 고정 보상이며, 젬은 신규 가디언 ‘크라티오스’나 다양한 콘텐츠에서 수급 가능하다. 유저는 젬 세 개를 조합해 새로운 젬을 생성하거나, 제한된 시도 횟수 내에서 능력치를 최적화할 수 있다.

성장과 관련된 콘텐츠는 ‘카멘 익스트림’과 ‘에기르’, ‘낙원’ 등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다양화됐다. 특히 낙원은 스테이지 클리어 방식의 솔로 콘텐츠로, 향후 아크 그리드 성장에 필요한 보상도 제공한다.

한편 성장 자체에 대한 동기 부여도 강화된다. 전투 분석기, 종합 전투력 수치, 랭킹 시스템이 적용돼 자신의 캐릭터를 수치와 비주얼로 남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여지가 커졌다. 클래스 심볼, 배너, 휘장 등은 길드, 파티 찾기 UI에 실시간으로 노출되며, 일부는 공격대 전체에 보너스 효과를 부여하기도 한다.

경제 구조 개편은 금번 발표의 또 다른 핵심이다. 급속한 골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보상 골드를 일부 귀속 골드로 전환하고, 신뢰도 시스템이 새롭게 도입된다.

이 시스템은 골드 소비량에 따라 신뢰도를 쌓고, 거래 시 이를 소모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작업장 원정대의 반복적인 골드 생산과 유통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다. 정규 유저에게는 실질적인 영향이 거의 없도록 설계됐다.

한편 유저 편의를 위한 시스템 개선도 대거 진행된다. 

 

보석 조율 혼란과 관련해 제작진은 사과와 함께 ‘광휘의 보석’의 공격력 효과를 제거하고, 세팅 편의만 높이는 방향으로 조정했다. 전투 분석기는 실시간 딜량과 힐량, 적중률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으로, 엔드 콘텐츠는 물론 수련장·가디언 토벌 등 전반에 적용된다. 종합 전투력 시스템도 새로 도입되며, 파티 찾기 화면은 입체적으로 재구성돼 캐릭터 외형까지 미리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카제로스 최종전을 기점으로 로스트아크는 새로운 세계로 진입한다. 이제 무대는 아크라시아를 넘어 ‘알데바란의 바다’로 확장된다. 2부 스토리의 출발점은 아크라시아 최대 제국 ‘세이크리아’의 수도 ‘라사모아’이며, 키워드는 ‘신’과 ‘혼돈’이다. 이번에는 선형 퀘스트가 아닌 탐험형 대륙으로 구성되며, 새로운 종족과 국가, 신화적 서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성장 지원도 한층 강화된다. ‘모코코 챌린지 익스프레스’를 통해 아이템 레벨 1660까지 한 번에 도달할 수 있으며, 전설 카드 세트, 귀속 골드 20만 골드, 희귀 보상 등이 계단식으로 지급된다. 초심자를 위한 가이드 개편과 성장 버프 확장도 병행된다. 여름 아바타와 함께 팔도, 요아정, 도미노피자 등과의 협업도 진행되며, 로아온 썸머 감사 선물로 전설 아바타도 전 유저에게 제공된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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