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모로코 산단에 ‘해수담수화 역삼투막’ 공급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 2024-03-21 15:50:18

▲ LG화학 역삼투막의 지중해 연안 해수담수화 용량<자료=LG화학>

 

LG화학이 세계 최대 비료단지인 ‘조르프 라스파 산업단지’에 해수담수화 역삼투막(Reverse Osmosis Membrane, RO멤브레인)을 공급한다.

LG화학은 21일 모로코 국영 광물·비료 기업 OCP그룹이 운영하는 조르프 라스파(Jorf Lasfar) 산업단지에 역삼투막 1만8000여 개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북부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조르프 라스파’는 연간 400만톤의 인산염과 1000만톤 이상의 비료를 생산하는 곳이다.

LG화학은 올해 5월까지 순차적으로 역삼투막을 공급할 계획이다. 역삼투막 1만8000개는 연간 9000만톤(하루 24.6만톤)의 해수를 담수화 해 모로코 지역에서 약 190만명이 사용할 물을 생산할 수 있다. 

 

담수화 시설은 지속적으로 교체 수요가 발생하는 만큼, 향후 공급 규모는 최소 2만6000여 개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LG화학의 역삼투막은 박막 나노 복합체(TFN, Thin Film Nanocomposite) 기술로 나노 입자를 막 표면에 입혀 염분 제거율은 유지하면서도 타사 제품보다 물 생산량이 20% 이상 많다. 높은 압력이 필요하지 않아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어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형훈 RO멤브레인 사업담당 상무는 “그간 이집트, 이스라엘, 알제리 등 지중해 국가에서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해수담수화 시장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해 왔다”며 “모로코 프로젝트까지 수주함으로써 지중해 시장에서 LG화학 역삼투막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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