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인도 대표 크리에이티브 시상식서 64관왕…BGMI로 브랜드 영향력 확장

큐리어스·애비 어워즈 휩쓴 자체 캠페인…“게임 넘어 창의 산업 주체로”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 2025-06-04 15:50:01

▲ 이미지=크래프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크래프톤이 인도에서 열린 양대 크리에이티브 시상식에서 총 64개의 상을 휩쓸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의 브랜드 영향력을 창의 산업 전반으로 확장했다. 외부 광고대행사 없이 사내 조직이 제작한 캠페인까지 수상작에 이름을 올리며, 단순 게임사가 아닌 콘텐츠 제작 주체로의 위상도 부각됐다.

크래프톤은 지난달 말 인도 뭄바이와 고아에서 각각 열린 ‘큐리어스 크리에이티브 어워즈(Kyoorius Creative Awards)’와 ‘애비 어워즈(ABBY Awards)’에서 총 64개 부문 수상 기록을 세웠다고 4일 밝혔다.

먼저 큐리어스 어워즈에서는 블루 엘리펀트(Blue Elephant) 10건, 베이비 엘리펀트(Baby Elephant) 20건, 퍼스트 리스트(First List) 26건 등 총 56개의 수상을 기록했다. 해당 시상식은 인도와 남아시아 전역의 광고, 마케팅, 디자인 분야를 아우르는 권위 있는 행사로, 공정성과 창의성을 중심으로 수상작을 평가한다.

수상 캠페인 가운데 ‘리브 더 배틀그라운드(Live the Battlegrounds)’와 ‘둠트루퍼스(Doomtroopers)’는 특히 주목을 받았다. 일상과 고퀄리티 VFX를 결합한 실사형 캠페인과, 세계관을 확장한 24분짜리 시네마틱 영상 콘텐츠로, 모두 크래프톤 인도 조직에서 자체 기획·제작했다는 점에서 심사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Thoda Time Thoda BGMI(제한 시간 게임모드 프로모션) ▲Malayalam Ad(케랄라 지역 타깃 로컬 감성 광고) ▲UC Prank(유저 참여형 장난 캠페인) ▲Seriously Fun(BGMI의 일상 동반자 이미지 강조) 등 다양한 접근 방식의 캠페인들이 대거 수상에 포함됐다.

같은 날 고아에서 개최된 애비 어워즈에서도 크래프톤은 은상 5개, 동상 3개를 수상했다. ▲디지털 영상 부문(15~60초 및 60초 이상) ▲디지털 크래프트 ▲브랜디드 콘텐츠 ▲시각·청각 기반 콘텐츠 등 총 22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크리에이티브 산업 내 입지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크래프톤은 최근 몇 년간 인도를 핵심 전략 시장으로 삼아 공격적인 현지화 마케팅을 이어왔다. 이번 수상도 그 연장선에서 이뤄진 결과로 해석된다. 단순 광고를 넘어, 게임 IP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서사 중심 콘텐츠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셈이다.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법인 대표는 “이번 수상은 인도를 포함한 글로벌에서 배틀그라운드가 강력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것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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