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 우주발사체 제조센터 준공…누리호 6호기 조립

율촌산단에 약 5만9500㎡ 생산거점 구축…2024년 착공 후 준공
75톤급 엔진·발사체 1~3단 조립·검증…2027년 6호기 발사에 활용
차세대·자체 개발 발사체 제작 추진…2029년 자체 발사 목표

이슬기 기자

sgpress@sateconomy.co.kr | 2026-11-05 15:53:52

▲ 2026년 11월 4일 준공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 우주발사체 제조센터 전경.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남 순천시에 우주발사체 제조센터를 준공했다. 이 시설에서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와 차세대발사체의 조립·검증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일 순천시 율촌산업단지에서 우주발사체 제조센터인 순천사업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순천사업장은 약 5만9500㎡ 부지에 조성됐다. 발사체의 주요 구성품을 조립하고 각 단을 통합해 성능을 검증하는 시설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4년 2월 순천사업장 건설에 착수했다. 이번 준공으로 발사체 주요 구성품의 조립·검증을 수행할 별도 제조시설을 확보했다.

순천사업장은 2027년 발사 예정인 누리호 6호기 제작에 투입된다. 누리호에 사용하는 75톤급 엔진과 발사체 1~3단 조립, 성능 검증을 수행할 계획이다.

순천에서 각 단을 조립한 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로 운송해 발사체를 최종 결합하는 방식이다.

향후에는 차세대발사체와 재사용 발사체 기술 시연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자체 개발 중인 발사체도 이곳에서 제작할 예정이다. 메탄 엔진과 추진제 탱크 등 관련 구성품의 생산도 계획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9년 자체 개발 발사체의 첫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차세대발사체를 활용한 상용 발사 서비스는 2033년 개시를 추진한다.

이번 준공식에서는 우주발사체 제작에 참여하는 협력사 40여곳과의 협력 계획도 발표했다.

다만 제조센터 준공이 자체 발사체의 개발 완료나 상업 발사 서비스 개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발사체 제작과 시험, 실제 발사는 각각 이후 일정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토요경제 / 이슬기 기자 sgpres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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