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보잉과 1조원대 계약 체결...꼬리날개 구조물 공급 연장계약
이강민 기자
lgm@sateconomy.co.kr | 2024-12-10 16:25:47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KAI가 보잉과 1조원대 항공기 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보잉社와 ‘항공기 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강구영 KAI 사장을 비롯해 김용민 기체사업부문장과 코리 지오넷 보잉 생산구매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AI는 2022년부터 보잉의 항공기 ‘737 MAX’ 기종에 들어갈 꼬리날개의 부분인 수평·수직 미익 조립체를 공급해왔으며, 이번 계약은 앞선 공급의 기간을 연장하는 계약이다.
이번 계약으로 KAI는 보잉에 2027년부터 6년간 미익 조립체를 추가로 공급하게 되며 계약 규모는 약 1조1268억원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글로벌 공급망의 붕괴 등 대외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보잉에 이번 대규모 계약은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보잉은 최근 품질 문제로 항공기 생산이 중단하기도 했으며,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는 파업을 겪기도 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이번 계약은 지난 20년간 진행한 737 MAX 미익 관련 사업에서의 안정적인 납품을 통해 기술력과 품질관리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적기에 제품을 납품하여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737 MAX는 보잉의 단일통로기의 최신 모델이다. 여객 항공기는 동체의 넓이에 따라 통로 개수가 나뉜다. 이때 좌석과 좌석 사이 통로가 하나인 항공기를 단일통로기, 통로가 둘인 항공기를 이중통로기로 부른다.
단일통로기는 일반적으로 중·단거리 노선에, 이중통로기는 더 많은 인원 수송할 수 있고 더 많은 연료를 탑재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장거리 노선에 주로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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