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한집배달에 알뜰배달 합친 ‘배민1플러스’ 내년부터 시행
이슬기 기자
lsg@sateconomy.co.kr | 2023-12-26 15:35:35
배달의민족이 기존의 ‘한집배달’ 서비스인 ‘배민1’에 ‘알뜰배달’을 합친 ‘배민1플러스’ 서비스를 내년부터 시행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는 지난 13일 배민외식업광장 웹사이트에 한집배달 서비스인 ‘배민1’과 알뜰배달을 합친 ‘배민1플러스’를 내년 1월 17일부터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그동안 업주는 한집배달과 알뜰배달을 이용하려면 별도로 가입해야 했다. 하지만 서비스 통합 이후에는 배민1플러스에만 가입하면 두 가지 배달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집배달이나 알뜰배달 중 하나만 이용하던 업주들은 배민1플러스로 자동 전환된다. 반면 점주가 이를 원하지 않으면 전환 동의를 해제할 수도 있다.
기존 배민1 제도에서는 고객이 한집배달로 음식을 주문하면 총 6000원(부가세 별도)의 배달비를 업주와 고객이 분담하는 형태였다. 배달비 분담 비율은 업주가 직접 설정할 수 있었다. 업주가 모든 배달비를 부담할 수도 있고, 반대로 고객에게 모두 전가할 수도 있는 구조였다.
반면, 배민1플러스 체제에서는 고객이 한집배달도 음식을 주문해도 주문금액나 배달 거리, 기상 상황, 주문시각 등에 따라 배달비 비율이 자동으로 설정된다. 배민 측에 따르면 배민1플러스 업주는 한집·알뜰 배달비로 2500∼3000원(부가세 별도) 수준의 비용을 부담하게 될 전망이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한집배달과 알뜰배달을 이용하는 전체 업주의 약 60%가 두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하고 있어, 한집배달만 이용한 가게가 알뜰배달도 함께 이용할 경우 주문 수가 전보다 약 55%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한집배달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부터 배민1이 도입됐으며, 배달비가 비싸다고 체감하는 소비자가 많아져 알뜰배달 서비스가 생겨난 것”이라며 “일반배달도 서비스 운영을 지속해서 하고 있고, 배달 비중도 일반배달이 더 높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이슬기 기자 lsg@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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