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새마을금고 부동산PF 우려 "행안부와 긴밀 소통 관리 중"

새마을금고 입장표명, "유동성 비율 100% 미만인 금고 413곳…여유자금 충분"
금감원, 부동산PF 사업장 300~500 곳, 중요 관리 대상으로 지정 관리 중

박미숙

toyo@sateconomy.co.kr | 2023-04-05 15:27:38

금융감독원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300∼500곳을 '중요 관리 대상 사업장'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그러나 해당 사업장들이 실제 부실이 발생했거나, 부실우려가 크다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우리금융, 전통시장 소상공인 지원 '장금이 1호 결연' 체결

우리은행이 5일 광장시장 인근 소재 종로4가금융센터에서 광장시장과 ‘장금이 1호 결연’을 맺었다. 왼쪽부터 김영재 광장시장 상인총연합회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정연기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우리은행 제공>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우리은행 종로4가 금융센터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감독원의 ‘전통시장 상인의 금융 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전국 부동산PF 사업장 5천곳 가운데 300∼500곳을 중요 관리 대상 사업장으로 지정했다고 언급하면서 "해당 사업장의 경우 세밀한 관리를 통해 시스템 위험을 초래하지 않도록 관리를 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챙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금리 상황이 오래 지속되는 가운데 적절한 형태의 (부동산) 가격 조정을 불가피하다고 생각하지만, 지나치게 쏠림이 있거나 급격히 불안감을 야기하는 형태로 나타나지 않도록 중장기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새마을금고의 부동산PF 대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아닌 행정안전부가 새마을금고에 대한 감독 권한을 갖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현재 행안부를 포함해 부처 간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원장은 "매주 경제부총리와 함께하는 회의에서 여러 이슈를 점검하고 있고, (새마을금고도) 금융당국이 관리하는 금융회사 못지않은 수준으로 잘 챙겨보겠다"고 덧붙였다.
 

새마을금고 "유동성 비율 100% 미만 금고 413곳…여유자금 충분"

 

한편 새마을금고중앙회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2월 말 기준 전국 1천294개 금고 가운데 유동성 비율이 100% 미만인 금고는 413곳이라고 밝혔다.

▲ 사진=토요경제

 

중앙회는 "유동성 비율이 100% 미만인 금고는 전년 말(480곳) 대비 대폭 감소했으며, 내년 말부터는 전 금고가 유동성 비율 100% 이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년 말 기준으로 유동성 비율이 100%를 넘지 못한 금고가 전체의 3분의 1을 넘는다는 우려가 나오자 중앙회가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행정안전부의 감독기준 개정에 따라 내년 12월부터 새마을금고는 유동성 비율을 100%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아울러 중앙회는 지불준비금 성격의 상환준비금을 2월 말 기준으로 13조2천103억원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회는 "여유자금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어 예·적금 지급에 문제가 없다"며 "철저히 유동성을 관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박미숙 기자 toyo@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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