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PB자회사 통한 고용 효과 지난해 3600명↑…누적 2만명 돌파

쿠팡 PB 협력사 10곳 중 9곳은 中小..1년간 중소 제조사 매출 36% 상승

김정식

KJS@sateconomy.co.kr | 2023-04-12 15:25:07

▲ 쿠팡

쿠팡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기업의 고용 인원은 전년 대비 2.4%, 벤처·스타트업은 8.1% 증가하는데 그쳤지만(중소벤처기업부 조사) 자사의 협력 제조사들의 고용인원 증가율은 20%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쿠팡이 자체 브랜드 자회사 ‘씨피엘비’(CPLB)와 협력하는 중소 제조사들의 고용 인원이 지난 3월말 기준 2만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1만6500여명)에서 1년 만에 3600여명(22%) 늘어난 수치다. 협력 중소 제조사 수가 같은 기간 20%가량 늘며 매출 상승과 생산설비 투자 확대에 따른 고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협력 중소 제조사들의 지난해 말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쿠팡의 전체 매출 성장률인 26%보다 높았고, 전국 소상공인 매출 성장률(11.9%·한국신용데이터)을 크게 앞질렀다.

곰곰·탐사·코멧·비타할로 등 브랜드를 운영하는 CPLB의 파트너사 10곳 중 9곳은 중소 제조사들이다. 이들은 PB 제품 수와 판매 수량의 약 80%를 책임진다.

이들은 판로 중단, 매출 감소 등 경영 위기 속에서 쿠팡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쿠팡에서 마케팅과 로켓배송·로켓프레시(신선식품 새벽배송) 등 물류와 유통, 고객 응대(CS)를 책임지고 중소 제조사는 오로지 제품 생산과 품질 업그레이드에 집중하도록 지원한 결과다.

쿠팡 관계자는 “식품, 뷰티, 패션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고객이 ‘와우’할 수 있는 가성비 넘치는 훌륭한 품질의 PB상품을 확대할 것”이라며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중소 제조사들이 매출 증진과 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늘려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정식 기자 KJ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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