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4 조기 출격에…Z플립5‧폴드5 재고 ‘비상’

이통 3사 전작 Z플립5‧폴드5 공시지원금 올려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 2023-11-07 14:04:55

▲ 지난달 27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을 찾은 시민들이 갤럭시 Z플립5과 Z폴드5 등 신제품을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4의 출시 일정을 한 달 앞당겨 출시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통신 3가사 기존 스마트폰의 공시지원금을 일제히 인상했다. 신작 출시에 앞서 남은 재고 판매를 위해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KT와 S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지난달 27일 갤럭시 Z플립5와 폴드5의 공시지원금과 추가 지원금을 각각 인상했다.

KT는 5G 초이스베이직 요금제(월9만원)를 사용 시 Z플립5 단말기 공시지원금을 60만원 지급하고 나섰다. 지난 9월과 비교 시 10만원 오른 것으로, 여기에 추가지원금 15%를 합산하면 총 69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Z폴드5 공시지원금 역시 50만원으로 인상했다. 지난 9월과 비교 시 35만원 오른 금액이다. 추가지원금 15%를 적용하면 최대 55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SKT는 같은 날 5GX 프라임 요금제(월8만9000원) 가입 시 제공하는 Z폴드5의 공시지원금을 15만원에서 48만원으로 올렸다. Z플립5는 직전과 동일한 48만원을 유지했다.

LGU+ 역시 같은 날 5G 프리미어 에센셜 요금제(월8만5000원) 가입 시 Z플립5의 공시지원금은 직전 대비 7만원 오른 57만원으로 상향하고 Z폴드5는 50만원으로 인상했다. 직전 지원금인 15만1000원보다 34만9000원 오른 금액이다.

통신 3사가 Z플립5‧폴드5 공시지원금을 올린 것은 예년보다 빠른 신작 출시 소식에 줄어든 영업일 수를 보완하기 위해서다. 인센티브를 강화해 Z플립5와 폴드5의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나선 것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이르면 내년 1월 1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S24 시리즈 언팩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동안 S시리즈는 통상 2월에 공개했는데 이번 신제품 출시 일정은 예년과 비교해 2~3주 정도 앞당겨진 것이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신제품 출시 일정 변경은 4분기 반도체 실적 부진과 관련이 있다.

3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부(MX사업부) 3분기 영업이익은 3조3000억원 가량으로 같은기간 약 3조7500억원의 적자를 낸 반도체 부문(DS사업부)의 구멍을 메우는데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4분기 역시 반도체 부문의 흑자전환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해 스마트폰 사업부에 힘을 쏟고 있다고 분석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플립5‧폴드5는 단말기 가격이 비싼 만큼 공시지원금이 오르면 판매량이 많아져 재고 정리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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