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동양·ABL생명 통합 본격화…내년 하반기 출범 목표

총자산 55조원 규모 대형 생보사 추진…AI·요양사업 등 시너지 확대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 2026-08-18 15:22:48

▲우리금융 사옥 전경 [연합뉴스]

 

우리금융그룹이 보험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통합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내년 하반기 총자산 55조원 규모의 통합 생명보험사를 출범시키는 것이 목표다.

우리금융은 급변하는 보험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그룹 내 비은행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양사 통합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패키지로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한 데 이어 최근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동양생명을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그룹은 향후 통합 보험사의 안정적인 지급여력비율(K-ICS)을 확보하는 동시에 상품과 영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미래 이익의 기반인 보험계약마진(CSM)을 안정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양사 통합에 따른 시너지 창출에도 속도를 낸다. 인공지능(AI) 투자를 확대해 영업지원과 경영관리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고 요양사업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통합 보험사를 그룹의 주력 계열사로 육성해 은행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는 구상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통합이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의 균형 성장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보험사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19일 동양생명과 ABL생명 임원 및 팀장급이 참석하는 그룹 CEO 타운홀미팅을 주재하고 양사 통합 방향과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임 회장은 2023년 취임 이후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를 추진해왔으며 우리투자증권 출범과 동양생명·ABL생명 인수 등을 통해 종합금융그룹 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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