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강자’ 미래에셋, 디폴트옵션 펀드 설정액 1조원 돌파…업계 최초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 2025-04-14 15:21:06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연금 시장 1위 운영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펀드 시장에서 또 한 번 역사를 썼다. 국내 운용사 중 최초로 디폴트옵션 전용 펀드 설정액 1조원을 돌파하며 업계 2~4위 운용사의 총합보다 압도적으로 큰 수탁고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4일 자사의 디폴트옵션 전용 펀드(O클래스) 설정액이 총 1조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퇴직연금 투자자가 별도 선택을 하지 않아도 사전 지정된 방식으로 자산을 운용해주는 ‘디폴트옵션’ 제도가 도입된 이후 국내 최초의 기록이다.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023년 7월 제도 시행 이후 국내 디폴트옵션 시장은 총 2조8471억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이 중 미래에셋자산운용이 35.26%를 점유하고 있다. 단일 운용사 기준 가장 높은 비중으로 미래에셋은 명실상부한 ‘연금 1위’ 자리를 굳혔다.

대표 펀드인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35’는 현재 2161억원의 설정액을 기록 중이며 지난 2022년 12월 설정 이후 O클래스 기준 누적 수익률은 18.41%에 달한다. 이 시리즈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에 따라 자산배분 전략을 자동으로 조정하며 시장 국면에 따라 미래에셋의 주요 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구조로 장기 안정성을 높였다.

손수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연금마케팅부문 대표는 “1조원 수탁고 돌파는 미래에셋의 자산배분 철학과 운용역량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결과”라며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위한 책임 있는 투자상품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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