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자본 1.16조로 키운 DB증권…ROE 8.7%, 10% 목표까지 1.3%p

상반기 별도 순익 505억원…지난해 연간의 94.4% 확보
1500억원 자본확충 제외한 회사 조정 ROE는 10%…새 자본 수익화가 다음 단계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 2026-10-14 15:31:31

▲DB증권 [토요경제

DB증권이 상반기 ROE를 8.7%까지 끌어올리며 2027년 목표인 10%에 근접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B증권(대표 곽봉석)은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순이익 505억원을 기록했다.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7%다. 지난해 연간 별도 순이익 535억원과 비교하면 반년 만에 94.4%를 벌어들였다.

DB증권은 2027년까지 ROE 10% 이상을 달성한다는 기업가치 제고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회사가 공개한 조정 ROE는 이미 10.0%다. 지난 6월 발행한 15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으로 늘어난 자기자본 효과를 제외해 계산한 수치다. 실제 상반기 ROE는 8.7%로, 새로 확보한 자본에서 추가 수익을 내는지가 향후 목표 달성의 관건이다.

상반기 수익성 개선은 위탁매매와 자산관리가 이끌었다.

별도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보다 434억원 늘었다. 위탁매매 순영업수익이 500억원, 자산관리 순영업수익이 122억원 증가했다. 반면 기업금융 순영업수익은 313억원 감소했다.

연결 기준 상반기 영업이익은 77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6.8%, 당기순이익은 708억원으로 49.4% 증가했다. 회사는 주식시장 강세에 따른 WM 수익성 개선과 자기자본투자(PI) 부문 성장을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자본 여력도 확대됐다. 별도 자기자본은 지난해 말 9892억원에서 올해 6월 말 1조1567억원으로 16.9% 늘었다. 연결 순자본비율(NCR)은 421.3%로 지난해 말보다 77.4%포인트 상승했다.

DB증권은 신종자본증권으로 확보한 자본을 PB와 IB를 결합한 PIB, 신용공여, ETF 시장조성, 자기자본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확충한 영업용순자본을 활용해 기업금융 대형 거래 수임을 확대하고 전략적 PI 운용 성과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반기에는 위탁매매와 자산관리 수익이 ROE 개선을 이끌었다. 앞으로는 1500억원의 신규 자본을 PIB·신용공여·PI 등에서 추가 수익으로 연결해 실제 ROE를 10%대로 높일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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