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톡비즈 성장에 힘입어 1Q 매출 1조9884억원…역대 1Q 최대치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 2024-05-09 15:13:41

▲ 정신아 카카오 대표 <사진=카카오>

 

카카오가 톡비즈 성장에 힘입어 역대 1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카카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203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2.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9884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5% 증가하면서 역대 1분기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677억원으로 711.6% 늘었다.

카카오는 국내 시장에서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의 공세 속에서도 톡비즈 부문이 선방하면서 이같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1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9548억 원, 콘텐츠 부문 매출은 5221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13%, 33% 늘었다.

플랫폼 부문 중에서도 카카오톡을 통해 광고, 커머스(상거래)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톡비즈 매출은 522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톡비즈의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거래형 사업 매출은 2435억 원을 기록했으며, 광고 매출은 2786억 원으로 각각 5%, 10% 성장했으며 특히 톡채널과 알림톡을 포함한 ‘비즈니스 메시지’는 활성 광고주가 12% 증가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의 마케팅 확대 움직임에 기민하게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 예산을 확보하면서 업황 대비 견조한 성장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톡채널, 선물하기처럼 카카오톡의 본질에 부합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이를 중심으로 톡비즈 성장의 재도약을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카카오는 AI(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AI 기술의 일상화와 대중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거대 AI 언어모델인 ‘Ko-GPT’를 비롯해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모델 ‘칼로’ 등을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브레인의 기술 역량과 카카오가 보유한 서비스 강점을 결합해 속도감 있게 AI 서비스를 내놓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정 대표는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가장 대중적인 방식이 텍스트 기반의 채팅 형태이고 카카오톡이 이 부분에서 독보적인 사용자 경험을 갖고 있다”며 “채팅 맥락에 적합한 AI 기반 콘텐츠 구독이나 상담 형태의 서비스들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다 다양한 형태의 AI 서비스를 쉽게 발견하고 마음껏 테스트할 수 있는 AI 플레이그라운드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일 카카오는 AI 연구·개발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AI 기반 언어 모델과 이미지 생성 모델 등을 영업 양수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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