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초국경 전자상거래 물류 혁신기업으로 도약
아시아 넘어 중동·북미까지 ‘K-물류’ 확장세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지역별 맞춤형 협력 모델 구축
이강민 기자
lgm@sateconomy.co.kr | 2025-05-14 15:09:37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CJ대한통운이 초국경 전자상거래(Cross-Border E-commerce, 이하 CBE) 물류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글로벌 물류 혁신을 이끌고 있다. 글로벌 물류 인프라 확장과 현지 파트너십 강화, 첨단 기술 도입 등을 통해 CBE 사업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미국,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등 7개국에서 CBE 물류 서비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2023년에는 동남아 대표 물류기업인 닌자밴과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6개국에서 통관 및 최종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미국에서는 페덱스(FedEx) 등 주요 물류사와 협력하여 LA, 뉴욕 등 주요 도시로의 항공 운송 및 현지 배송을 수행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현지 1·2위 택배사와 협력하여 최종 고객 배송을 담당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위치한 글로벌 권역 물류센터(GDC)와 국제특송센터(ICC)를 핵심 거점으로 삼아 CBE 물류를 수행하고 있다.
인천 GDC는 글로벌 건강식품 전문몰 아이허브(iHerb)의 아시아 권역 물류 허브로 2018년부터 가동 중이며,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 소비자 주문 상품을 한국에서 바로 처리해 해외로 발송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23년 1분기에는 인천 GDC를 증축하고 최첨단 물류로봇 시스템인 오토스토어(AutoStore)를 도입하여 하루 처리 능력을 기존 2만 상자에서 3만 상자로 확대했다.
CJ대한통운은 중동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통합물류특구 내에 연면적 1만8000㎡ 규모의 글로벌 권역 물류센터(GDC)를 완공하고 운영에 돌입했다.
해당 센터는 하루 1만5000 상자의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중동 전역으로의 신속한 배송을 실현하고 있다. 현지 대표 물류기업 ‘나켈 익스프레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배송 커버리지를 대폭 확대했다.
북미 시장에서는 한국해양진흥공사와의 합작으로 추진한 미국 조지아주 냉장물류센터가 2024년 11월에 개장하여 북미 콜드체인 네트워크를 강화하였다.
또한 북미 대륙을 아우르는 초대형 프로젝트 ‘NEXUS’를 통해 미국 시카고, 뉴욕 등 주요 거점에 총 36만㎡ 규모의 물류센터를 구축 중이다. 이 사업은 약 6000억원 규모로, 한국해양진흥공사와의 합작을 통해 추진되며 북미 물류망의 전략적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글로벌 CBE 물류 시장은 2021년 약 100조원 규모에서 연평균 12.9%의 고성장을 거쳐 2026년에는 17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CJ대한통운은 이러한 시장 흐름에 발맞추어 글로벌 인프라 확충, 전략적 제휴 및 동맹, TES 기반 기술투자와 혁신, 시장 다각화 전략을 전개하며 CBE 사업 분야의 글로벌 리딩 기업을 목표하고 있다.
특히 TES(Technology, Engineering, Systems) 기반의 첨단 물류 기술을 본격적으로 도입하며, AI 기반 수요예측, 경로 최적화 시스템은 물론, 오토스토어(AutoStore), 이동형 양팔 로봇, 피킹 AGV, AMR 등 자동화 설비의 현장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와의 협업을 통해 물류 특화 AI 로봇도 개발 중이다.
CJ대한통운은 이러한 전략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CBE 물류시장 선도 및 대한민국 물류영토 확장에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밝히고 있으며, 글로벌 무대에서 K-물류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lgm@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