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재무 구조 개선 위해 핵심 계열사 ‘애경산업’ 매각 검토

최은별 기자

ceb@sateconomy.co.kr | 2025-04-02 17:01:58

▲ 애경 사옥.<사진=애경산업>

 

[토요경제 = 최은별 기자] 애경그룹이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해 핵심 계열사인 애경산업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애경그룹은 삼정KPMG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지주회사 AK홀딩스와 애경자산관리 등이 보유한 애경산업 지분 약 63%를 처분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애경그룹은 1954년에 설립된 애경유지공업을 모태로 성장한 기업으로 1985년에 생활용품 부문을 떼어내 애경산업을 설립했다. 애경산업은 ‘케라시스’, ‘2080’, ‘루나’ 등 인기 브랜드를 보유한 회사로 지난해 매출 6791억원과 영업이익 468억원을 기록했다.

애경그룹이 모태사업인 애경산업 매각을 검토하는 배경에는 재무구조 개선이라는 시급한 상황이 자리하고 있다. AK홀딩스의 총부채는 지난해 말 기준 4조원에 달하며, 부채비율은 328.7%에 이른다.

애경그룹은 또한 경기도 광주시의 중부CC 골프장 매각을 추진 중이며, 이 역시 재무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애경그룹 관계자는 “현재 그룹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매각 관련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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